한국의 名山 기행 – 게으른 덕유산(德裕山) 종주

한국의 名山 기행 – 게으른 덕유산(德裕山)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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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지만 걷는 게 싫을 때도 많습니다. 구십구 프로 제 게으름 때문일 텐데 저는 취향의 변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슬쩍 곁님 핑계도 대면서 말이지요. 이번 산행은 ‘게으른 덕유산 종주’입니다.

출발 당일 아침임에도 느긋합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책도 좀 봅니다. 곁님은 간만의 산행이라 꽤나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제 저도 슬슬 움직여볼까요? 틈틈이 적어둔 목록을 보면서 이것저것 배낭에 던져 넣다가 침낭을 잡고 잠시 고민합니다. 하계용, 동계용 하나씩 챙길 작정이었는데 부피가 만만찮습니다. 여름으로만 두 개 욱여넣습니다. 오리털 파카도 가져가니 어떻게 되겠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를 열어 부식과 얼음물까지 담으니 배낭이 그제야 그럴듯해집니다.

DSC00003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20분. 한껏 여유 부렸는데도 시간이 남습니다. 10시 40분, 버스를 타고 무주에 내리니 13시. 출출합니다. 기사식당에서 백반과 제육볶음을 주문합니다. 터미널 근처 맛집들도 검색해 봤는데, 배낭 메고 움직이기 싫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들어온 집인데 오, 맛있습니다. 기대치가 낮을 때 뜻밖에 훌륭하면 훨씬 맛있게 느껴지는 원리를 떠올리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입니다. 신나게 한 사발 먹고 터미널 뒤편 제일의원으로 갑니다. 코너를 도니 이미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주리조트 무료셔틀입니다. 메르스 여파인지 승객은 저희뿐인 것 같습니다. 버스 앞에서 담배피던 기사님도 왠지 뜨악한 표정입니다. 일요일 오후 2시는 원래 한가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45분 걸린다던 길을 30분 만에 주파했습니다(무주리조트 홈페이지에 무료셔틀 운행시간표가 있습니다).

DSC00007 DSC00008게으른 산행을 시작합니다. 덕유산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오릅니다. 생각보다 깁니다. 그만큼 다리품을 아낄 수 있겠지요. 곤돌라에 쪽창이 있어 강아지 마냥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싱그런 숲내음이 콧속으로 훅 밀려듭니다. 발밑으로 초록이 쉭쉭 지나갑니다. 카메라로는 흐릿하게 밖에 잡히지 않는 아름다움입니다. 원래 아름다움이란 잡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 모양이 스스로도 재밌어서 셀카도 한 장 찍습니다.

15분 만에 딴 세상에 왔습니다. 서늘합니다. 곤돌라 하차장 출입구에 ‘나가는 곳 WAY OUT’ 이라는 팻말이 사뭇 낭만적으로 느껴집니다.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기분이 드는 순간 문 너머 ‘GS25’의 익숙한 간판이 보입니다. 어쩔 수 없겠지요. 문을 나서니 ‘Cafe bene’도 있습니다. 황급히 고개를 돌려 향적봉으로 향합니다.

DSC00026 DSC00029하늘이 심상찮더니 결국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소나기겠지” 마음을 달래며 나무 데크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초록 세상입니다. 원추리가 한창입니다. 오옷, 함박꽃입니다. 곁님 얼굴에도 함박꽃이 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꽃입니다. 7월은 좀 늦었다 싶었는데 이렇게 마중 나왔군요. 산목련이라고도 하는데 향이 기가 막힙니다. 싱싱한 수박향에 바닐라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맴돕니다. 걷다가 지칠 때 함박꽃향을 맡으면 전신이 리프레쉬되는 느낌이지요. ‘마약꽃’, 우리 부부가 부르는 함박꽃 이름입니다.

DSC00038 DSC00050주위가 탁 트인다 싶더니 벌써 향적봉입니다. 1,614m 향적봉 비석 옆에서 예의상 한 장 찍습니다. 꿀풀이 자주색으로 강렬하게 피어있는 초원 너머로 아스라이 산맥들이 굽이칩니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덕유산’이라고 쓰인 안내판이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삼면으로 펼쳐진 사진과 달리 풍경은 어슴푸레하기만 합니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저기에 지리산 천왕봉이 있다는데 애달습니다. 흩뿌리던 비는 그쳤습니다. 납작 엎드린 향적봉 대피소의 지붕이 내려다보입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대피소까지, 700m가 오늘 걷는 거리입니다.

DSC00052 DSC0005915시 30분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일요일답게 한산합니다. 조용합니다. 북적이는 대피소도 사람 냄새나서 좋지만 저는 한적한 대피소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말산행은 피하지요(향적봉 대피소는 사람들이 잘 몰라 더욱 한산합니다. 예약도 전화로만 받습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묵직한 배낭을 부려놓고 식수통부터 꺼내 듭니다. 샘은 150m 내려가야 있습니다. 꽤나 가파른 150m, 두 번 고생 안 하려면 큰 통이 필요합니다. 물주머니를 가득 채우니 빵빵하게 부풀어 꼭 돼지오줌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곁님한테는 이런 농담하면 안되겠지요? 무게도 만만찮아 헉헉대고 올라옵니다.

DSC00073 DSC00074 DSC00081커피물을 끓입니다. 오늘을 위해 준비했죠. 스타벅스 인스턴트, 뜨거운 물을 부으니 향이 끝내줍니다. ‘스타벅스 향적봉’점입니다. 앞에 펼쳐진 전망은 눈이 황송할 지경이고 뻐꾸기에 휘파람새, 이름 모를 온갖 새들까지, 새소리 배틀을 벌입니다. 이런 커피를 어디 가서 맛볼 수 있을까요? 아이맥스3D 극장입니다. 시원한 바람까지 4D, 더불어 모기가 물어대니 5D이고, 관객은 오직 둘뿐인 골드클래스입니다. 벤치 위로 다리를 쭉 뻗고 맨발에 나른한 햇살을 쪼입니다. 마음까지 뽀송뽀송해지는 기분입니다. 둘이 별말이 없습니다. 고즈넉한 느낌이 이심전심인 모양입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최근 인상 깊게 읽은 ‘행복의기원’이라는 책의 주제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해 왔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한 번의 큰 행복보다 여러 번의 소소한 행복이 살아가는데 더 중요하답니다. 큰 행복은 그 이후의 소소한 행복을 행복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상의 작은 행복을 만날 때면 “아, 행복해” 말하라고, 같은 감정이라도 밖으로 표현하면 실체화되면서 더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행복해” 지금 이 말을 안 하면 언제 할까요? 축하주로 와인 한 병 따겠습니다. 나 한잔, 곁님 한잔, 덕유산도 한 잔. 하늘도 살짝 취기가 도는 듯 발그레 물들기 시작합니다.

DSC00082 DSC00086 DSC00087 DSC00088혼자서 백두대간을 종주 중이라는 아저씨 한 분이 도착하셨습니다. 8일째라는데 슬슬 지겨워져서 그만할까 싶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총 3명이 다인 듯합니다. 파카를 꺼내 입고 저녁을 위해 식재료를 늘어놓습니다. 목살(진공팩), 소시지, 양파, 상추, 깻잎, 밑반찬 등. 여름이라 보관이 중요한데요, 저는 보냉백을 이용합니다. 보통 D팩이라고 부르는데 보냉도 되고 정리, 수납하기가 편해 배낭 사이즈에 맞춰 2개를 쓰고 있습니다. D팩 안에 얼음물통 하나만 넣어 두면 저녁까지 충분히 시원합니다. 하산 시 짐이 줄어도 D팩이 배낭 형태를 잡아줘서 걸을 때 뒤태가 사는 멋도 있습니다. 암튼 오늘의 요리는 돼지 목살구이입니다. 지글지글 목살 옆에 마늘, 양파도 던져 넣고, 소시지도 굽습니다. 맛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남은 번지르르한 기름으론 두부구이를 합니다. 마트에서 산 포장두부를 칼집내고 프라이팬에 올리기만 하면 끝. 간단하기 그지없지만 산에서 먹는 부들부들한 두부는 기가 막히답니다.

2층으로 된 대피소를 4명이서 이용합니다(저녁에 한 분이 더 오셨습니다). 우리 부부가 2층 침상에 자리를 깔아놔서 그런지 아저씨 두 분은 1층에 누우셨네요. 대피소는 한 명이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이 정해져있는데, 오늘은 우리 마음대로입니다. 구획된 세로가 아닌 가로로 누워 천장을 보고 있으니 무슨 펜션에 놀러 온 느낌이네요. 간만에 누리는 대피소 호사입니다. 한겨울의 설악산 소청대피소를 기억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편입되기 전, 개인 이 운영하던 시절의 소청대피소, 뜨끈뜨끈 군불을 때 주던 그 겨울의 소청대피소를 기억합니다(밤새 소주 마셨던, 조만간 히말라야로 떠난다던, 그 꽁지머리 산장지기 형은 어디서 뭐할까도 싶고).

간밤엔 별 볼일 없었습니다. 별 하나 없었다는, 아니 볼 수 없었다는 얘깁니다. 새벽에 나왔더니 안개가 너무 심해 마치 수증기 속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6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30분 늦잠 잤네요. 오늘은 좀 걸어야 합니다. 일단 커피 한잔 마시면서 몸을 풉니다. 추웠습니다. 역시 동계용 침낭을 준비했어야 했습니다(아니면 모포 1장을 더 빌렸어야 했습니다. 모포 대여비는 2000원입니다). 아침은 코펠에 남은 밥을 노릇하게 살짝 태워 끓인 누룽지와 소시지 3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7시 50분에 삿갓재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DSC00102 DSC00127삿갓재 대피소까지는 10.5Km입니다. 예상 소요시간 4시간 30분이라는데, 우리는 6시간은 각오하고 걷습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좋습니다. 구름이 많지만 쾌청한 파란 하늘도 지지 않을 기세입니다(아직까지는). 나무 펜스를 따라 목장길을 걷듯 기분 좋게 나아갑니다. 노루오줌이 분홍으로 화사하고, 범꼬리가 꽃대를 한껏 세우고 서서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주목나무에 잠시 주목하고, 늠름하게 죽어가는 고사목에 감탄도 합니다. 가끔씩 뒤돌아서서 멀어져 가는 향적봉도 음미하면서 20분 만에 중봉에 올라섭니다. “이야”하는 환호가 무조건반사로 나옵니다. 중봉에서 내려다보이는 능선길이 기가 막힙니다. 이 길입니다. 이 길을 걷고 싶어 다시 찾은 덕유산이랍니다. 종주 산행의 맛은 능선길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하며 성큼 풍경 속으로 들어섭니다.

DSC00114“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했지요. 아름다운 능선길은 생각보다 울퉁불퉁 돌투성이 길입니다. 바람도 세차서 긴팔을 입었는데도 코가 훌쩍여집니다. 호주에서 처음 양떼목장에 갔을 때가 떠오릅니다. 나무 하나 없는 초록 들판에 하얀 양들이 점점이 흩어져서 풀 뜯는 모습이 그렇게 환상적일 수가 없더군요. 20년 전의 저는 두 팔을 날개처럼 뻗고서는 신나게 들판 속으로 뛰어들어갔는데요, 어느 순간 미끄덩하며 몸이 붕 뜨는 걸 느낀 후 철퍼덕하니 풀밭에 떨어졌습니다. 다치지는 않았는데 왠지 고약한 기분이었습니다. 몸을 일으켜보니 주위가 온통 똥밭입니다. 점점이 흩어진 양들 수만큼 점점이 흩어진 양 똥들. 미끄러진 것도 양 똥 때문이었습니다. 가만 보니 양들도 하얗기만 한 게 아닙니다. 엉덩이 주위로 덕지덕지 마른 똥 덩어리를 달고 다닙니다. 주렁주렁 단 놈도 있습니다. 많습니다. 그 후론 양들이 마냥 예뻐 보이지만은 않더군요(주기적으로 양털을 깍는 게 위생상의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세상 일이 그렇습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입니다.

DSC00125 DSC00129 DSC00131백암봉입니다. 50분 걸렸습니다. 페이스가 괜찮네요. 동엽령으로 향합니다. 원지명은 동업령으로 혼자서는 힘들어 여럿이 동업해서 넘어간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길옆에 싸리꽃이 붉게 피었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아 그런가 유난히 붉게 피었습니다. 우리 곁님, 붉은 싸리 꺾어 모자에 끼웁니다(예, 머리에 꽃 꽂았습니다). 동엽령은 구름이 넘어가는 길목인가 봅니다. 촉촉한 운무가 저를 휘감습니다. 시야는 흐릿하고 길은 희미합니다. 등산객이 적어 풀들이 길을 잠식한 상태, 길 없는 길을 헤엄쳐나가듯 전진합니다.

DSC00133 DSC00136어느덧 가린봉. 지도에는 표시 안 된 지점인데 누가 이정표 기둥에 매직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무룡산까지 2.1Km 남았습니다. 잠시 스틱을 배낭 밑에 받치고 물 한 모금 합니다(잠시 쉴 때 좋은 tip입니다). 보통 등산할 때 제일 중요한 것으로 등산화를 첫 손에 꼽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1박 이상의 산행이라면 저는 배낭을 그 앞자리에 두고 싶습니다. 짐 무게가 만만찮으니까요. 좋은 배낭은 등에 지고 몇 걸음만 걸어보면 압니다. 전체 하중이 오로지 허벅지로 쏟아지는 게 좋은 배낭입니다. 벨트를 통해 골반 전체로 하중이 분산된 후 허벅지로 내려오는 원리입니다. 대형 배낭은 어깨로 매는 게 아니라 골반에 차는 것입니다(어깨는 거들 뿐). 제 배낭은 84리터인데 3박 4일 산행을 해도 어깨가 뻐근하지 않습니다. 대신 허리가 압박되고 쓸려서 간질거리고 아플 때는 있습니다. 해서 진짜 꾼들은 벨트 부분을 본인 허리에 맞춰 개별 성형하기도 한답니다. 무룡산부터 삿갓재까지는 내리막입니다. 무룡산까지가 힘들 듯하니 여기서 아예 쉬고 가야겠습니다. 배낭 앞 지퍼를 열고 D팩에서 오렌지, 커피, 보온병을 꺼냅니다.

DSC00166 DSC00175무룡산입니다. 11시 30분. 3시간 40분 걸렸습니다. 각오를 너무 심하게 했군요. 딱 지도에 표기된 소요시간입니다. 이젠 내리막. 그것도 환상적인 능선길 제2탄입니다. 운무에 뒤덮인 모습이 더 운치 있습니다. 정면의 삿갓봉은 아삼아삼하니 신기루처럼 까무룩 합니다. 저길 안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더 보기 좋습니다. 출렁이는 초록 사이로 원추리가 샛노랗게 고개를 내밀고 있고 구름은 쉼 없이 언덕을 타고 넘습니다. 저 삿갓봉 아래 어디쯤엔가 대피소가 있겠지요. 비인지 구름인지 물기가 투둑 떨어집니다. 재게 발을 놀립니다.

DSC00190 DSC0018412시 30분에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빗방울은 추적거리는데 금방 쏟아질 비는 아닌 듯합니다. 라면에 깻잎 듬뿍 찢어 넣으니 국물이 시원합니다. 미리 섭외해 둔 콜택시에 전화해 약속시간을 정하고 황점마을 방향으로 내려섭니다(대중교통은 거의 없어서 택시로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는 하산길입니다. 비록 날씨는 이틀 내내 우중충했지만, 그 덕분에 언뜻언뜻 보이던 파란 하늘에 즐거웠고, 나를 휘감던 운무의 감촉도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도 마냥 화창할 순 없겠지요. 맑으면 맑은 대로 궂으면 궂은 대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게 행복한 삶을 사는 한 방법일 것입니다. 산을 다니면서 은연중 그런 인생의 자세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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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Summery
향적봉 – 황점마을 등산코스
– 첫째 날 : 설천봉 → 0.6km → 향적봉→ 0.1km → 향적봉대피소
– 둘째 날 : 향적봉대피소 → 1.1km → 중봉 → 1.0km → 백암봉 → 2.2km → 동엽령 → 4.1km → 무룡산 → 2.1km → 삿갓재대피소 → 4.8km → 황점마을
(덕유산국립공원 홈페이지(deogyu.knps.or.kr)에 다른 산행코스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답니다. 당일 코스도 여러 개 있습니다.)

향적봉 대피소 숙박
– 향적봉 대피소는 전화예약만 받습니다. (063) 322-1614
– 대피소 이용료는 1박에 8,000원, 모포 대여비는 1장에 2,000원 (당연히 현금만 가능)
– 간단한 부식 종류도 판매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습니다만, 주류는 없답니다)

교통
– 남부터미널에서 무주행 버스가 하루 5편 운행. 오전에는 7:40, 9:20, 10:40
(2시간 30분 소요, 13,400원)
– 무주리조트 무료셔틀버스 하루 5편 운행. 05:00, 08:00, 10:30, 14:00, 16:50, 19:20
– 곤돌라 대인 편도 10,000원, 왕복 14,000원 (어린이 편도 70,00원, 왕복 10,000원)
– 황점마을에서는 장계터미널까지 택시 이용 (30분 소요, 택시비 30,000원)
– 장계터미널에서 남부터미널 하루 5편 운행. 오후 14:50, 16:50 (3시간 30분 소요, 1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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