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BC 기술연구소 추진 계획

2012 MBC 기술연구소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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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BC 기술연구소의 키워드는 ‘일’과 ‘열정’입니다. 열정적으로 일하자는 것이죠. 왜냐하면 예년에 비해 올해 해야 할 업무가 굉장히 많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MBC 기술연구소의 주요 업무 목표는 이와 같습니다.
 
1.     상암시대를 위한 미래지향적 Tapeless 방송시스템 준비 완료
2.     선택 2012’(총선/대선)의 성공적 수행
3.     뉴미디어 상용서비스의 확대와 차세대 TV 기술 연구
4.     콘텐츠 자산의 적극적 활용과 맞춤형 서비스의 다변화
 
■ 상암 신사옥을 위한 Tapeless 방송시스템 구축
먼저, 2014년 1월부터 상암 신사옥에서 방송 제작과 송출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상암 신사옥에서는 제작과 송출 환경을 Tapeless 로 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기술연구소는 올해 구체적인 결과를 내야 합니다.
MBC 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비디오서버(eXerver)는 작년 후반부터 스튜디오에서 녹화용으로 VCR처럼 사용(‘StudioNPS’)하고 있습니다. 8채널의 녹화된 파일을 곧바로 인제스트하여 NLE에서 작업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종전 VCR 사용보다 편집대기시간을 1/8 이하로 단축시켰고 PD와 편집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 ‘황금어장’과 ‘웃고 또 웃고’ 제작에서는 VCR대신 StudioN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를 더 발전시켜 종합편집시스템에도 eXerver를 기반으로 하는 Tapeless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소규모의 제작 NPS(‘MiniNPS’)를 구축하여 제작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MiniNPS는 프로그램 단위의 제작시스템으로 NLE로는 FinalCutPro를 사용하고 인제스트 서버는 eXerver로 하여 자체개발한 MAM으로 구성된 시스템입니다.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으며 조만간 예능프로그램 중심으로 시험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며 실제 제작자가 사용하면서 일부 기능을 보완하고, 결과에 따라 시사교양프로그램 등으로 MiniNPS의 사용 영역을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MiniNPS가 제작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면 다수의 이들 MiniNPS 간을 연동시키는 기능(일명 ‘GatewayMAM’)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세워놓았습니다.
 
 

   
 
 
 
 

   

(그림1. 2010년 IBC에 전시한 eXerver의 브로셔)
 

 
한편 상암 신사옥에 필수적인 주조정실의 송출시스템도 자체개발(‘NewAPC’) 합니다. 현재 여의도사옥에 사용하는 송출시스템도 자체개발한 것이지만 신사옥에서는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라디오 송출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주요 기능들을 개선할 것입니다.
 
■ ‘선택2012’ 선거방송시스템
올해는 우리나라에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국회의원선거(4월 11일)와 대통령선거(12월 19일), 2번의 선거가 있는데 방송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특히 MBC는 전통적으로 선거방송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송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MBC의 선거방송은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올해도 기술연구소에서는 예년

보다 많이 업그레이드된 방송시스템 개발로 한 차원 높은 방송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림2. ‘선택2010’ 방송화면)

 
 
■ 뉴미디어 방송서비스 개발
뉴미디어 분야에도 계획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에 LG 스마트TV에 무료로 VOD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약 7개월간) 소비자가 170만 편 이상의 MBC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올해는 이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고, 삼성 스마트TV와 같은 타 플랫폼에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남∙북아시아 출신의 근로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들도 동일하게 MBC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국어 자막서비스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MBC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본사 프로그램의 다양한 외국어 자막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스마트기기를 방송시스템에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중계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올해는 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LTE에서도 가능토록 하는 고화질의 스마트기기 중계시스템을 구축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여 간단하고 신속하게 방송 중계가 가능하도록 하여 방송활용도를 높이도록 할 것입니다.
UHDTV를 위한 준비도 할 예정입니다. UHDTV의 기반 기술 연구뿐 아니라 eXerver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UHDTV용 비디오서버 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UHDTV 방송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올해는 기초적인 기술 연구와 개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 MBC 콘텐츠의 활용 확장
기술연구소 업무의 분야 중 콘텐츠 자산 관리와 서비스도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해에는 MBC의 콘텐츠가 국내외 사업자에게 다양한 형태로 많은 양이 보급되었습니다. 본사 사업부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이를 수용하기위해 콘텐츠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하는 업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업무가 가능하도록 본사의 콘텐츠 분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올해 초 구글 유튜브에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발판삼아 콘텐츠 다국어 서비스 등 콘텐츠 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하여 MBC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그림3. 구글 유튜브에서의 MBC서비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뉴미디어서비스 일정에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입니다. 우선 3월 중으로는 정파시간을 활용해서 3DTV시범서비스를 시행하여 3DTV 송출(기존 HD 방송과 3DTV 방송을 임의로 절체하여 송출)에 따른 문제점 여부를 짚어보고, 이를 통해 향후의 본격적인 3D 방송에 완벽하게 대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등 장애인방송서비스도 7월부터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올해 MBC 기술연구소에서 계획하고 해야 할 업무가 많이 있습니다. 비록 주어진 인원과 자원으로 이 일들을 추진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기술연구소 구성원의 열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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