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9월 10일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방송미디어 제작 현장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확산 및 관련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6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혁신인재 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송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송미디어 제작 혁신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방송미디어 산업인의 역할과 관련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세미나에서는 AI 적용 방송콘텐츠 제작 사례가 공유되었고, AI 기반 방송 서비스・업무 혁신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다음으로 패널 토론을 통해 KBS와 광주 MBC, TBC, LG헬로비전의 AI 도입에 따른 제작 효율과 결과가 공유되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모피어스 스튜디오)’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EMX의 ‘아넥스(ANNX)’ 등 실제 방송 제작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촬영·편집 솔루션과 아리(ARRI), 캐논, 소니, 파나소닉 등 신기술 기반의 주요 방송 장비에 대한 전시와 시연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최신 장비 체험과 함께 변화할 영상시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세미나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천지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방송미디어 종사자들의 인공지능 기술 이해도와 제작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방송업계의 인공지능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Keynote Speech
<AI 시대, 방송미디어 종사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순영 AWS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
도구 하나의 활용을 넘어, 기획부터 전달까지 일의 흐름의 재설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만드는 AI(생성형 AI -기획), 이해하는 AI(멀티모달 – 제작), 실행하는 AI(에이전트 – 유통)의 연결성이 강조되었다.
WBD Sports(흩어진 선수・경기 자료를 자연어로 탐색하는 CCI 도입), FOX(AWS Elemental Inference로 라이브 스포츠 영상을 세로형으로 재구성), PBS(Amazon Bedrock과 AWS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를 활용한 검색 환경 개선)의 사례가 설명되었고, 방송인의 경험을 활용하여 신뢰를 통한 AI의 지속적인 확장을 언급했다. 이어서 원본・권한・검토・기록을 연결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확장과 함께 전체 작업 시간, 오류・재작업, 시청자에게 돌아간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I 활용 능력은 전문성을 데이터・품질 기준・협업 방식으로 설명하는 힘이며, 조직은 그 기준을 공유하고, 확보한 시간을 취재・ 창작・학습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정리되었다.
AI 적용 방송콘텐츠 제작 사례
<SBS 드라마 김부장 풀 AI 시퀀스 제작 사례>
이수영 모피어스 대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했던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는 주인공인 북한에 있던 시절의 재현이 필요했다. 실제 촬영을 한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을 분량이었지만 실제 촬영 없이 약 3분의 액션 시퀀스를 AI로 구현했다. 세미나에서는 이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한 기획·영상 생성·편집 과정과 제작 효율화에 대해서 소개되었다. 구현 목표로는 ‘시대를 반영한 공간 생성’, ‘폭파와 발포 등의 특수효과 표현’, ‘차량 및 오토바이의 물리시뮬레이션’, ‘가상 배우의 립싱크’, ‘배우의 일관성 있는 생성’ 등으로 짧은 분량이었지만 다루어야 할 요소들이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모피어스에서는 각 장면을 시각화하고, 다각도에서 AI로 생성한 컵셉을 제작하여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 500개 이상의 컵셉 이미지와 1200개 이상의 실제 구현 이미지 생성, 2000개 이상의 영상과 289개의 드라마 컷 등을 생성형 AI로 구현해냈다. 이를 실현시킨 모피어스의 에이크론 솔루션이 소개되며,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MBC 예능 ‘신인 감독 김연경’ 기획·AI 제작 혁신 사례>
임경식 MBC PD, 배주현 스튜디오메타케이 팀장
<신인 감독 김연경>은 MBC의 예능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즌 2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수영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예능 역시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나 촬영이 어려운 환경, 흐름을 반전시키거나 극적인 요소의 필요에서는 다양한 특수효과가 필요하며, 이를 AI로 구현한 사례에 관해 설명되었다. 실제로 AI를 활용한 ‘드론・전경 인서트컷 제작’에서는 기상과 장비의 제약 없이 드론샷이나 헬기샷 등 실제 촬영이 어려운 영상을 현실감 있게 제작했으며, ‘선수 캐릭터 및 VFX 영상 제작’을 통해서 추가 촬영 없이 인물 영상을 구현하고, 화려한 특수효과를 가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그래픽 & VFX 영상 제작’에서는 AI 모델 기반 자동 마스킹과 트래킹, 생성, 복원 기능을 통해 인물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구현했고, ‘오디오 생성 및 복원’은 손상된 오디오를 고품질로 복원하거나 실제 음성에 기반한 대사 생성 등 전체 프로그램 품질을 높인 사례에 대해 소개되었다.
AI 기반 방송 서비스·업무 혁신 사례
<AI로 넓히는 방송 접근성: AI 기반 스포츠 중계>
이윤재 KBS 전략기획실 미디어연구소 AI전환팀장
방송 제작에서 보이지 않은 반복적인 노동을 AI로 개선한 사례와 스포츠 중계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을 더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히 스포츠 중계에서는 지난 북중미 월드컵 중계 당시 AI 전술 도구 활용과 관련 SRT 전송, TwelveLabs Pegasus 1.5의 멀티모달 영상 이해 기술로 경기 전체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의 타임라인을 즉시 자동 생성한 사례가 설명되었다. 마지막으로 PTZ 카메라를 이용해 관객의 시야를 확보하고, 좌석 손실을 최소화했던 경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생성형 AI가 바꾸는 방송현장: AI 기사 자동화 도입사례>
염규현 MBC 차장(도스트11 경영기획본부장)
AI 기사 자동화 사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즉석에서 이를 구현하여 사용해보는 경험이 제공되었다. 염규현 차장은 직접 도스트11의 ‘NEWSIDE’ 솔루션을 시연하며 AI 뉴스 제작과 워크플로우를 선보였다. 짧은 원고나 기사를 통해 라디오 단신과 영상 뉴스가 바로 만들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뉴스 기사 제작이 쉬워졌음을 보여주었고, 음성이나 영상 수정도 바로 이루어져 제작에 대한 접근과 활용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AI를 활용한 방송 제작 효율화: AI 리무버 적용 사례>
강한 SBS 감독
촬영 도중 불가피하게 찍힌 장비, 카메라, 스태프 등을 지우는 작업인 리무브CG 업무를 담당했던 강한 감독은 관련 경험을 얘기하며, AI를 통해 제작의 난도가 변화했다고 알렸다. 기존에는 내부 인력이 리무브CG의 단순반복업무에만 매몰되어 타이틀이나 브랜딩 제작과 같은 고가치 업무를 외주화하는 기현상이 일어났었다. 리무브CG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 때문으로, 이제는 AI를 활용한 리무브CG 작업으로 처리 단가도 저렴해지고, 작업의 난도도 내려가는 효율이 높아진 상황으로 전환되었다고 전하며, 기존 반복적인 업무보다 창의적인 작업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되었다.
패널 토론
AI 기반 방송 제작혁신, 제작환경에 따른 현장 변화와 과제
・ 사회 : 윤권수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 패널 : 김승준 KBS 테크니컬 슈퍼바이저
이주형 광주 MBC PD
이동근 티비씨 촬영감독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

패널들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제작혁신을 이루고, 더욱 수준 높은 제작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김승준 KBS 감독은 <역사스페셜>, <고려거란전쟁> 등을 예로 들며 AI를 통한 작업 효율에 대해 설명했고, 이주형 광주 MBC PD는 프로그램 세트 구성 생성, 16K 미디어월 영상 소스 제작, 버티고 AI 활용 8K 캠 촬영 및 편집, 예전 모습이나 인트로 영상, 타이플 영상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방송 뉴스 클립을 자동 생성하고 이를 홈페이지나 유튜브에 자동 배포하는 업무 자동화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리고 지역원역 내 AI 교육 활성화와 AI 제작 툴 활용 지원 확대 등 지역사로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업체 전시
SONY
발매 예정인 시네마 라인 FX5 전시
ARRI
ARRI 시네마 카메라와 배터리를 내장한 리니어 LED 조명인 ARRI Omnibar 전시
Canon
RF 마운트 시네마 카메라인 EOS C80, C50, C400 및 PTZ 카메라를 전시, VVERTIGO 솔루션 시연
Panasonic
풀프레임 시네마 라이브 프로덕션 루믹스 DC-S1M2NT(NDI|HX2, SRT 인코더 내장) 등 전시
EMX
자체 개발한 초정밀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ANNX 전시 및 시연
Morpheus Studio(모피어스 스튜디오)
국내 기술의 생성 AI 창작 플랫폼 AICRON 전시 및 시연






















![[인터뷰]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방송기술상_안경찬 MBC 부장](http://tech.kobeta.com/wp-content/uploads/2026/10/그림1.제53회-한국방송대상-개인상-방송기술-부문-수상-238x17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