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기술, 6명의 신입 엔지니어 Part 2

MBC 방송기술, 6명의 신입 엔지니어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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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기술, 6명의 신입 엔지니어 Part 2

안상훈・문지예・조동희 MBC IT 신입 엔지니어

안상훈 미디어IT인프라팀 사원 / 문지예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 조동희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안상훈 미디어IT인프라팀 사원 / 문지예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 조동희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지난 7월호 제작기술팀 신입사원의 인터뷰에 이어,
이번 8월호에서는 IT 분야 신입사원 3명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기술에서 IT의 영역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IT 시스템과 솔루션,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와 관리도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MBC IT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게 될 이들의 지난날과 오늘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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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사원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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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지향 IT 엔지니어

안 상 훈 미디어IT인프라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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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은 4조 3교대로 근무 중입니다.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적고, 평일에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는 등
시간 활용에 유리한 것이 교대근무의 장점입니다.
단점은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주말에 약속을 잡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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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 하는 일
안녕하세요. MBC 신입사원 안상훈입니다. 대학교에서 전자전기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미디어IT인프라팀으로 배치되어 미디어IT통합관제센터에서 교대근무를 하며 예능, 시사교양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지, MAM(Media Asset Management), 서버, 네트워크 등 많은 분야를 아우르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며 업무 병행 중입니다. 입사 준비를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방송과기술’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방송기술을 선택한 계기
오래도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평소 영화, 드라마 같은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전공과 어떻게 연계시키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타 방송사에 재직 중인 친형과 친구의 조언으로 방송기술직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IT 엔지니어’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는 어떻게
기존 방송기술직은 레거시한 부분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IT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IT 역량을 갖추기 위해 입사 전 삼성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에서 다양한 팀 프로젝트들을 진행했고 이를 어필하는데에 주력했습니다.

입사 과정 중 기억에 남는 것
우리 회사 2차 면접은 여러 전형이 양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짧지 않았던 대기 시간 동안 다른 지원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긴장을 풀었던 것이 면접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던 방법과 노력한 점
‘방송과기술’, ‘방송기술저널’에서 방송기술 용어와 여러 시스템 구축 사례를 접했고, 특히 우리 회사와 관련된 글들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이어서 기존 기술에 아이디어를 얹어 새로운 기술들을 구상해봤었습니다. 또한 방송기술직은 여러 직군과 협업하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방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업계에 종사하지 않았다면 방송기술을 쉽게 접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따라서 방송기술 용어, 방송사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는 차별점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취미
입사 전에는 볼링과 탁구를 즐겼으며, 최근에는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퇴근 후 최대한 헬스장에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무사고 시스템을 지향하는 방송기술인이 되고 싶습니다. 시스템 장애로 프로그램 제작이 지연되는 것의 방지를 위해 NMS(Network Management System)와 Fail over(장애 극복 기능)를 적용하는 등 안정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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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예 사원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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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문 지 예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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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MBC란 신인 그룹입니다.
치열했던 학창시절과 취업준비 기간을 끝내고
사회라는 무대로 저를 데뷔시켜준, god(신)인 그룹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MBC의 방송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MBC의 일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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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 하는 일
안녕하세요. 2021년 MBC IT 엔지니어로 입사한 문지예라고 합니다. 입사 후 기술인프라국 미디어IT솔루션팀으로 발령받아 사내 유통 및 아카이브시스템 개발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채널 11번으로 나가는 방송 이외 모든 미디어 유통 및 송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방송환경 자체가 많이 변한 만큼, 플랫폼도 많아졌고 흐름도 복잡해졌습니다. 현재 부서에서 시스템 개발 및 운영업무를 하며 업무를 익히고 있습니다.

방송기술을 선택한 계기
IT와 기계가 융합된 학부를 전공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에, 방송국에서도 IT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눈을 뜨면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저녁이 되면 뉴스데스크를 보고 주말에는 예능을 보며 즐겁게 한 주를 마무리하곤 했는데, 이렇게 제가 자주 접하는 미디어 분야에서 전공을 살려 일하게 된다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방송기술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는 어떻게
IT 기술들을 활용해 어떠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고, 서비스를 안정화할 수 있을지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배웠던 전공 지식을 활용해 서비스를 기획해 보고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해 보며 전반적인 방송시스템 흐름도 정리할 수 있었고, 기술면접 준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재, 신기술들을 활용한 방송시스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며 면접 및 필기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방송과기술’ 글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입사 과정 중 기억에 남는 것
저는 이틀간 진행되었던 ‘다면심층면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PT, 토론, 보고서작성, 기술시험 등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하였는데 짧은 시간 안에 자료들을 분석하고 제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 과정이었기에 긴장도 많이 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학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하나씩 잘 해결해나가면서 스스로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해당 면접을 통해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하고 고민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방송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고, 방송기술 채용문도 과거보다 좁아지다 보니 많은 분들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미 없는 경험은 없으니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공 공부, 대외활동, 프로젝트 등 많은 활동을 하다 보면 본인만의 노하우와 경험치들이 쌓일 것이고, 그것이 어느 순간 빛을 내는 순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MBC에 들어오고 나서, 달라진 점
과거에는 그냥 OTT나 TV, 유튜브를 보면서 ‘아, 그냥 방송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면, MBC 입사 후에는 방송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갔는지 생각하면서 방송을 시청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탄생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협업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기에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고, 방송이 최종적으로 유통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이 큰 사고 없이 유통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야겠다는 책임감 또한 생긴 것 같습니다.

배움이 필요한 부분
아직은 제가 사내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내 시스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가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면 기술이 꼭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주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저는 기술의 보편화에 힘쓰는 방송기술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술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늘어나고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환경도 기술적 소외를 피해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의 보편화에 힘쓰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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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사원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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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끌어 갈 IT 엔지니어

조 동 희 미디어IT솔루션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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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방송국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BC라는 이름 아래 IT 엔지니어들이 펼칠
무궁무진한 기회와 자율성이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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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 하는 일

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IT 엔지니어 직무로 입사하게 된 조동희라고 합니다. 저는 소프트웨어분야를 전공했고 전반적인 IT 기술뿐만 아니라 AI나 데이터 관련 기술에도 관심이 많은 개발자입니다. 현재는 방송IT센터 아래 미디어IT솔루션팀에 소속되어 있고, 디지털 뉴스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프라 관리와 더불어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들과의 기술적인 소통이나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이나 1인 라이브 스튜디오 운영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기술적인 역량을 계속 키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송기술을 선택한 계기
취업 시즌에 MBC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고, 방송기술 분야에서 IT 관련 직무가 있다는 사실에 확 매료되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는 어떻게
전공이 소프트웨어 분야이다 보니 방송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송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적인 배경을 완벽하게 갖추는 전략보다는, 내가 가진 IT 분야의 역량을 어떻게 잘 녹여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때 ‘방송과기술’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사 과정 중 기억에 남는 것
지금까지도 동기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다면심층면접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심층 면접 과정이 저를 정말 당황스럽게 했었는데, 정신을 부여잡고 제 역량을 꾸미지 않고 담백하게 전달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방송기술직 준비를 위한 조언
아무래도 방송기술 분야에 대한 취업 준비이다 보니, 방송기술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는 자세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IT 분야라면 컴퓨터과학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봤는지,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준비도 되어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MBC에 들어오고 나서, 달라진 점
학생 때는 주로 커리큘럼에 따라 어떤 것을 배우는 행위 자체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저의 역량을 보여주고 펼쳐야 할 회사라는 공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업무를 차근차근 배우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지식이 업무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퍼즐이 맞춰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약간의 희열을 느끼게 되었고, ‘더 많이 배워서 적용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부쩍 느는 걸 보면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에는 특히 선거와 관련된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기간에 동료, 선배님들이 성공적인 선거방송이라는 목표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 분야에서 기술적인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선배님들처럼 멋있게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움이 필요한 부분
업무를 배우다 보니 기본기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기술적인 지식을 다시 정립하고 저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해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심이 가는 분야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발전시킬 방송기술 분야가 무궁무진한 것 같아 기대됩니다.

방송기술인으로서 목표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기술을 찾아서 배우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안심하는 순간 뒤쳐지는게 IT 분야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자기 계발을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욕심이 있다면, 다양한 IT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하며 소통하는 방송기술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왼쪽부터 조동희, 최성원, 이현정, 문지예, 안혜민, 안상훈 MBC 신입 엔지니어
왼쪽부터 조동희, 최성원, 이현정, 문지예, 안혜민, 안상훈 MBC 신입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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