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방송사업매출, 3년 연속 감소… 광고시장 위축 속 콘텐츠 사업 성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2026년 제19차 위원회(서면)’를 열고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결과를 보면, 국내 방송산업이 지속적인 시장 위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와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년 총 방송사업매출은 18조 6,495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47억 원(0.8%) 감소했다. 방송사업매출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통 방송시장의 성장 한계를 보여줬다.
특히 방송광고 시장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방송광고매출은 2조 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0억 원(12.3%) 줄었다. 지상파 광고 매출은 6,936억 원으로 17.0% 감소했고, PP는 1조 1,331억 원으로 9.6%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사업자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 광고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해 방송광고와 디지털 광고시장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자별로는 IPTV와 콘텐츠사업자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IPTV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49억 원 증가한 5조 832억 원, 콘텐츠사업자는 2,921억 원 증가한 1조 2,18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상파는 2,146억 원 감소한 3조 3,162억 원, PP는 1,664억 원 감소한 6조 9,417억 원, SO는 436억 원 감소한 1조 6,3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 점유율은 IPTV가 27.3%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PP(19.2%), 홈쇼핑 PP(18.0%), 지상파(17.8%) 순이었다. 특히 콘텐츠사업자는 매출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고,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16년 2.2%에서 2025년 6.5%로 상승하며 방송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2025년 영업이익은 3조 1,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19억 원(44.2%) 증가했다. IPTV는 2024년 일회성 인건비 영향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이 2조 5,346억 원으로 회복됐으며, PP 역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는 1,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5조 7,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억 원(0.1%) 감소하며 증가세가 멈췄다. 지상파 제작비는 2조 5,653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PP와 콘텐츠사업자는 각각 제작 투자를 확대했다. 매출 대비 제작비 투자 비율은 지상파가 77.4%로 가장 높았고, 콘텐츠사업자는 42.9%, PP는 37.2%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