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경바스컴

[파트너탐방기] (주)대경바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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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 ㈜대경바스컴
창립년도 : 1987년
대표이사 : 한대현
직원수 : 80여명
본사 소재지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2길 40 대경빌딩
홈페이지 : www.dkvascom.co.kr
㈜대경바스컴 연혁
1987 산업용 음향장비 전문회사 “대경음향(주)” 설립
1993 국제방송장비음향기기전 출품(KOBA 93)
1999 본사 개포동 사옥 이전
2000 기업부설연구소 인가
2004 RF전원공급장치 등 특허획득
2005 회의용시스템의 원격제어장치 특허획득
        의정부 공장 준공 2,653㎡
2006 우수제품 인증(GQ) 획득
        부산지점 개설
2008 조달청 3자단가계약
        자랑스런 중소기업인 포상
2010 디지털회의용시스템 VDS-8000 Series 개발
        의정부공장 제2공장 준공 3,136㎡
2011 디지털전관 방송기기 및 화상회의
        및 다목적 회의용시스템 출시
        전자교탁 출시
2012 종로구청장 감사패 수여(저소득층 지원활동)
        대통령표창 수여(범죄예방, 장학금 지원활동)
        스마트 디지털 통합방송 시스템 출시
        디지털회의시스템 우수제품지정
2013 디지털 사운드 컨트롤러 개발
        디지털다목적통합방송시스템 우수제품지정
 

 

㈜대경바스컴 소개
대경비스컴은 1987년 산업용 음향장비 전문회사로 출발하여 현재 방송, 산업, 교육분야에서 영상/음향/보안/정보통신 등의 종합 멀티미디어 장비의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흔히 젠하이저를 비롯한 여러 해외음향장비의 유통사로 알려져 있지만 VASCOM이라는 상표로 다양한 음향 및 멀티미디어 장비를 자체 생산하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멀티미디어 전문 개발과 제조를 하고 있다.
이미 자체 제작 부분이 수입 및 유통 분야를 넘어선 만큼 자사의 기술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과 설계 및 제작 등에서 전문화와 조직화가 잘되어 있다. 유·무선 마이크, 앰프, 믹서, 회의용 시스템, 동시통역 시스템, 각종 영상 프로세서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를 맞아 방송 및 산업분야의 멀티미디어 종합솔루션 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는 동안 취득한 실용신안과 특허 등록, 기술인증 등 인증재산권 현황만 봐도 대경바스컴의 과거와 미래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대경바스컴은 현재 개포동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의정부에 제조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디지털 회의용 시스템을 통해 월요일마다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의정부 지사와 화상 회의를 통해 의견 교환과 수립을 하고 있을 정도로 자사 제품에 대한 확신과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회의 시스템과 함께 대경의 또다른 자랑인 디지털 다목적 통합방송 시스템이 조달청의 우수제품이 선정되었고,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국내 방송장비 분야의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어 해외 판로 및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대해 다양한 정보제공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세계의 유명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대경바스컴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의 중요성과 변화, 도전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며 40여년의 경험과 27년의 창업 역사를 가진 성실과 신용을 바탕으로 당당히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경바스컴 사옥 구조도

사업분야 및 사업본부 소개
대경의 사업분야로는 산업/방송용 전문음향기기, CCTV/CATV 산업영상기기, 회의/강의용 컨퍼런스 시스템, 전과방송시스템, 전자교탁/칠판교육용시스템, 통합컨트롤제어시스템, 종합멀티미디어시스템 등이 있다. 사업본부는 여타의 기업들처럼 총괄사업본부에서는 유통 및 영업을 담당하고, 경영기획관리 본부에서는 경영지원과 기술 개발 및 음향 연구를 하며, 의정부 지사에서는 자재 구매 및 공장 관리와 자체 생산 등을 담당한다.

본사 및 연구소, 의정부 지사 소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진 개포동 본사에서는 영업부와 관리부, 자재부 등이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배치되어 있다. 기술연구소는 2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최첨단 회로설계 및 제품계발, 기구 설계, 개발데이터 및 인증에 관한 업무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제품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음향연구소는 음향/영상 시스템 컨설팅 사업과 공간음향 컨설팅 사업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 본사 기술연구소의 HW개발실에서 개발 중인 연구 인력들
   
▲ 본사 영상개발실 모습
   
▲ 대경의 무선마이크 제품

 

   
▲ 의정부 공장 전경
   
▲ 생산 1팀 라인
   
▲ 생산 1팀 측정 장비
   
▲ 스피커 라인 도장실(증설예정)
   
▲ 스피커 라인 측정장
   
▲ 신건물 상품 창고

디지털 회의용(영상회의) 시스템    
디지털 신호로 제어되는 회의용 장비로 의사진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시스템. 인터넷에 연결되어 최대 9개 장소의 회의실과 동시에 다자간 영상회의 진행이 가능. 음향, 영상, 네트워크 기술이 접목된 고품질 원격영상회의시스템으로 지방자치단체, 세종청사대회의실 등에 설치되었으며, 국내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해외도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주요 기능
   • 원격영상회의 기능
   • 9개 세션의 화면제공
   • HD급 고화질로 회의영상 녹화/편집/재생
   • 자체개발 고성능 리얼타임 코덱 사용, H.264/MPEG4
   • 4단계 음성에코제거 기술 적용(HW/SW 동시작용)
   • 소프트웨어 방식의 동영상 합성 및 한글자막 처리
   • PPT, PDF, AVI, MP4 등으로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구현
   • 온라인 생방송 스트리밍 및 P2P 방식의 파일 전송 가능
   • 자동 카메라 추적기능(HD급 4대 또는 SD급 8대)

 

   
▲ 회의 구동 시스템
   
▲ 회의 진행을 그림화하여 표현
   
▲ 회의 진행 모습
   
▲ 회의 진행 모습

 

디지털 다목적 통합방송 시스템
조작성, 편리성,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 인공 지능의 기능이 향상된 다목적 구내 방송시스템으로 디지털 전관 방송이 가능하며, 기존의 통신 영역을 벗어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시키고, 시나리오를 저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중고등학교 등의 학교 및 병원, 아파트의 안내 방송 등에 최적화되어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앰프 Fault는 사람의 동작 외에 자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하여 시스템을 보호한다. 대경은 앞으로 공항 등의 규모에서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버전을 기획하고 있다.

주요 기능
   • 3G/4G 망을 통한 스마트폰 실시간 생방송
   • 유무선 통합 동시 8원화 네트워크 방송
   • 다국어 TTS 원격 방송가능
   • 쥬크박스/CD 플레이어, 다양한 입력단자
   • 디지털 믹서 및 매트릭스 스위칭 기능
   • 원격지PC에서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8원화 방송 가능
   • 소스의 품질을 위한 3차원 Spectrum Analyzer 내장

   
▲ 디지털 다목적 통합방송 시스템을 설명 중인 기술연구소 김준호 소장
   
▲ 시스템 메인 프로세서 모습
   
▲ 리모트 컨트롤러
   
▲ 방송 가능한 장소 설정
   
▲ 터치 화면 모습

 


INTERVIEW – 한대현 ㈜대경바스컴 대표이사

 

   
 

1987년 산업용 음향장비 전문회사로 설립 이후, 지금의 대경바스컴이 있기까지 큰 전환점을 세 가지 정도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네, 대경바스컴의 전환점이 곧 우리나라의 프로 음향기기의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975년 2월에 전자부품, 오디오 제품의 도매업을 창업했었고, 87년 마샬 음향영업부를 인수하면서 대경을 창업하며 프로오디오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겪으며 본격적인 프로오디오를 알게 되었죠. 그전까지는 단순한 전관방송 오디오 정도만 있었지 음질을 중요시하는 프로오디오 시장에 대해서 대중의 인식도 별로 없었습니다. 전에 대통령 선거도 있었기에 점점 프로오디오 시장에 대한 수요가 생기게 된 것이지요.
산업 발달 이후, 사회 전체가 음향 시설에 치중을 하다가 영상분야의 접목이 1995년 정도에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2005년 경 부터는 글로벌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고, 통신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실시간, 동 시간대의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시대가 도래되었으며, 이런 흐름이 대경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대경은 흔히 젠하이저의 유통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새로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나 영업 부분이 있다면?
대경하면 젠하이저라는게 당연한 생각인데, 실제로 1988년 이전, 젠하이저는 일반 시장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고일상사와 당시 산업 시장과 일반 시장에 있어 스타트 제의를 한 바 있고, 현재는 90%를 고일상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대경은 일반 부분과 무선 시스템의 일반적인 제품 등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경이 수입 제품을 더 늘릴 여유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수입 대리점을 해오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거래도 끊겨보고, 배반도 당해보고요. 그런 일을 겪다가 하나하나씩 직접 만들게 된 겁니다. IMF 때부터 불공정한 일들, 수입사의 횡포를 겪으며 다른 길을 찾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앰프도 그렇고, 다른 제품도 그렇고요. 스피커도 부품은 어쩔 수 없지만 네트워크나 설계 등은 가능하겠다 싶어 몇 년의 개발 과정으로 만들었지요. 비록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개선될 것을 알기에 과감 없이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수입 제품 유통보다는 국내 제조로의 확장을 말씀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이유나 예전 사례를 들어주신다며?
수입품만 하면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젠하이저 무선 제품의 가격도 일반 시중에는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일본의 넥슨 대리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행보를 보이니 추종하는 다른 이들도 생겨나 여러 가지 주파수 관련 문제가 생기더군요. 무선 관련 법규가 없던 시절이기에 이런저런 일도 겪으며, 정부에 무선마이크 관련법이 필요하다고 건의도 했었고, 이런 흐름에 따라 93년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한국무선마이크산업협의회 회장도 하는 과정에 무선마이크에 있어 일본과 대만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RF 전문가도 모셔와 순수 국산 무선마이크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인건비 등의 문제로 많은 회사의 공장이 중국에 생기면서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의 힘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중저가 시장에도 대경이 뛰어들게 되었고요. 무선마이크 부분에 있어 국산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중저가 시장에서 대만이나 중국의 제품을 막아내고, 국내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경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 회의용 시스템과 디지털 다목적 통합방송 시스템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었는데,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디지털 영상회의 시스템의 경우 기존 독일과 네덜란드의 두 회사가 우리나라 고급 회의용 시스템을 점유하고 있었습니다만 저희가 작년부터 개발완료를 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미지수의 시장인데 이것을 국산화해서 만들어보자 해서 진행이 된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의 인식이 국산 장비에 인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써오던 것이니까, A/S 등의 이유로 꺼려왔었지만 저희 소프트 엔지니어 3명이 3년의 개발 시간을 거쳐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팔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 얼마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부터 국산전자부품 유통업을 해왔기에 제조 경험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데 앞으로도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객에게 더욱 다가갈 생각입니다.
디지털 다목적 통합방송 시스템도 아웃 소싱한 것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국산 제품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품질 역시 자랑할만합니다. 늦었지만 시장의 흐름을 빨리 알아내어 대경의 자체 인력으로 보다 많은 우리나라의 제품, 대경의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경바스컴만의 사회 공헌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제가 조부 때 북에서 내려와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다 보니 사회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한국청년회에 들어가 봉사도 배우고, 소년선도 계몽이나 어려운 친구들의 자원봉사를 해왔습니다. 종로에 회사가 있을 적에 종로 구청에 얘기해 결손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한 것이, 20년 정도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방송시장부분의 경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국산화가 더욱 진행되어, 시장이 활성화되면 대기업 수준에는 못 미치겠지만 능력 있는 친구에게는 성과급 제도 등을 도입하여 업무 만족도와 회사에 대한 인식 등의 변화를 이끌어 볼 생각입니다. 할 일을 많고, 진행은 느리니 마음만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하하.

R&D 투자율과 제조 부분의 비율을 어떻게 되는지요?
총 80여 명의 인원 중 R&D 인력이 15명입니다. 인력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고, 급여 지출의 25% 이상을 투자하며, R&D에는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조가 60%를 차지하며, 40%가 수입 제품 유통에 되고 있는데, 점점 수입품의 비율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쪽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왜 좀 더 유통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가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른 분야가 아니라 멀티미디어에 포함되어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를 선택하면 마이크는 딸려 오는 것이다. 큰 영역을 가지고 있으면, 작은 영역은 기본적으로 같이 온다.”라고 생각을 하기에 큰 걱정 없이 행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며, 이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현재는 프로와 아마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도 통신망이나 멀티미디어 설비들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력이 있다면 프로오디오뿐만 아니라 영상과 정보통신 어우러지는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은퇴한 엔지니어분도 모셔와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좀 더 다양한 분야와 컨설팅을 고려 중이고, 미디어 장비를 컨트롤 제어하는 장비까지는 진출을 좀 더 하려 합니다. 설계부터 대경과 파트너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제조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손익계산을 하게 되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산이지만 외산에 뒤처지지 않는 품질과 가격, 서비스라면 언젠가는 국내의 사용자들도 자연스레 국산 제품을 쓰게 될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마치 바보처럼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가는 겁니다. 하하.
사람에 대한 실망이 있었지만 기술에 대한 기대도 있기에 그저 이 일이 즐겁습니다.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상기하며, 기대에 대한 희열을 느끼면 또한 매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대경바스컴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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