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전화소리들… 전화받고 안내하는 수집요원 안내 소리… 방송하는 리포터 소리… 팩스 오는 소리…라디오소리…톡톡 키보드 치는 소리들……대형 빔이 정면에 떡 버티고 있고 양쪽에 가지런한 CCTV 화면들, 모니터용 TV 화면, 일하는 사람들 앞에 늘어선 화면들, 리포터 방송 시 번쩍번쩍 돌아가는 경광등, 교통방송에 방문한 사람이면 꼭 들러야할 이곳이 바로 교통방송 별관 2층에 위치한 생활정보센터의 모습이다.
생활정보센터는?
– 교통통신원, 시민, 수도권 교통관련기관, 기상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교통 및 생활정보를 종합 수집하여 신속하게 방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만드는 곳으로 명절, 휴일 등이 더 바쁘고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청취자와 가장 가까이 만나는 열린 곳이다.
생활정보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 정보를 통신원이나 시민으로부터 전화 제보를 받고 안내하는 수집요원 20명
– 직접 방송을 담당하는 목소리가 예쁜 미모의 교통리포터 8명, 영어 리포터 5명
– 개인별 문자요청(#0951)을 알려주는 교통분석 리포터
– 서울의 눈인 CCTV를 정상 가동시키는 유지보수 업체 직원
–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관리팀과 정보를 총괄하는 상황팀으로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정보센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은?
– 시민과 통신원 전화제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도시고속도로, 서울국토관리청 CCTV 585개소, 민간업체 속도정보, 관련기관 공사정보 등이 모아져서 방송시스템 프로그램으로 융합되고 가공되어 라디오 방송진행자에게, TV로,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으로 다양하게 전달되고 있으며 향후 표준화된 도로 정보로 관련 기관 및 민간에 정보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방송 개국 초기에는 도로상황 제보정보를 종이에 직접 작성해 아나운서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으나 2000년 5월부터는 전자지도를 이용한 컴퓨터 접수 및 실시간 전달 체계로 방송의 정보 전달방식이 변경되었다.
방송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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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의 양은?
– 통신원과 시민, 관련 기관 등 1일 2,500여 건의 정보가 수집되어 그중 참고, 중복정보 등이 제외되고 방송자료로 1일 1,200여 건이 전달되고 있다.
–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도시고속도로, 서울국토관리청에 연계된 CCTV 585대로 도로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서울시 도시안전실, 기상청, 방송통신위원회 재난정보시스템, 관련 기관에서 공사, 행사, 집회 등 수시정보들이 끊임없이 모이면서 정보화되고 있다.
긴급 정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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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운영은?
– 통신원은 현재 1,600여 명의 자원봉사 형식으로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누구든지 통신원이 될 수 있다. 주로 개인택시 운전자들이고 요즘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고 있다.
– 지역방송실은 서울 시내에 4개소, 수도권에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 및 주말 공휴일에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의 현장감과 운전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시민방송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수해, 재해발생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때에도 지역방송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 설치되어 사용 중인 지역방송실을 기존의 박스형 컨테이너에서 주택형 컨테이너로 교체하여 방송통신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였다.
8개 지역방송실에서 현장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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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방송통신원 대상으로 워크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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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활용은?
– 정보센터에서는 2010년 9월부터 트위터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 및 제공하고 이를 방송에 활용하고 있다. 계정은 @tbsseoul
tbs 교통정보 앱에 2010년 9월부터 위치기반 생활정보 및 사고정보, 행사, 공사 등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보수집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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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상황팀과 관리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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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일은?
2007년과 2008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전화점검 평가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2008년 하반기부터 원인을 파악하고 교육을 준비하여 모든 근무 직원에게 ‘한번 해보자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친절도 평가 상위 10% 이내’를 목표를 정하였다. 그 후, 2009년에 서울시 친절도 전화 평가에서 80여 개 부서 중 2위를 두 번씩이나, 상반기는 전체 MVP 부서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과 부상의 영광을 누렸다. 꼴찌도 해보았고, 최우수부서도 해보면서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보람 있었던 일과 힘들었을 때는?
– 보람이 있었던 일은 명절에 청취자들이 고향에 가면서 교통방송으로 막히는 곳을 피하여 잘 갔다 왔다는 전화를 받을 때 큰 보람으로 힘을 얻는다. 청취자들의 즐거움이 24시간 근무하는 우리의 피곤함을 한 방에 날려 버린다. 그리고 시민과 통신원의 빠른 전화제보이다. 우리 방송만이 가지는 경쟁력으로 긴급한 상황에 대하여 제보가 정보로 거듭나 방송을 타고 전달되어 우리 방송을 듣는 사람들에게 답답함과 궁금증을 풀어 주었을 때이다.
– 힘들었을 때는 사방이 꽉 막힌 도로 사정인데 빠른 길을 알려달라고 할 때, 교통사정이 시시각각 변함으로 원활하다고 방송을 했는데 방송을 듣고 모여든 차량으로 오히려 더 막힌다고 항의 전화를 받을 때, 시급한 분실물을 찾아달라고 애원할 때, 간혹 술 취한 분이 전화로 개인적인 일을 하소연할 때이다.
서울시 전화 민원 MVP로 선정된 후 부서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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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야 할 일은?
– 교통방송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정확하게 알려주는 맞춤 정보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통신원, 시민 등의 즉각적인 제보가 이용자에게 전달되도록 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련 기관과 더욱 연계를 강화하여 교통정보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강화와 교통정보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tbs를 둘러싼 교통정보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미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일상화,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형 정보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FM 라디오 교통정보의 효용은 이전보다는 감소하였고, 또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사실일 것이다. 이에, tbs 정보가 가진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제공 체계 및 신규 모바일 서비스 매체의 도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tbs 교통방송이 앞으로 교통정보서비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며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교통방송 생활정보센터의 불은 오늘도 꺼지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