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더타입 렌즈일체형 양안식 3D 카메라 ‘AG-3DP1’ 출시

숄더타입 렌즈일체형 양안식 3D 카메라 ‘AG-3DP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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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2011 NAB에서 또다시 양안식 3D 카메라를 발표했다.
어깨 견착형(Shoulder Type)으로 렌즈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ENG 카메라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파나소닉이 양안식 3D 카메라의 정책을 고수해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쉽고 빠르게 3D 영상을 방송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파나소닉의 첫 번째 목표이며, 이 정책을 고수해 보다 개선된 장비를 발표한 것이다.
AG-3DP1이 3D 촬영에서 메인 카메라 역할을 한다면 3DA1은 서브 카메라의 역할 또는 저예산, 독립영화 촬영 등에서 많이 활용되리라는 것이 파나소닉의 설명이다.
 
파나소닉은 작년인 2010년 8월 AG-3DA1 핸드헬드 타입의 3D카메라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었다. 3D 촬영에 대한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금 파나소닉의 AG-3DP1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G-3DP1
 
그럼 AG-3DP1의 자세한 사양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2011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현재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도 전세계 출시일과 거의 동일하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1)   대폭적인 화질의 개선 – 10bit 4:2:2 압축, AVC-Intra 코덱 사용, P2카드의 사용
가장 큰 개선점이라 한다면 단연 화질이다. 이미지 센서가 220만 화소, 1/3인치 Full HD 3-MOS 센서가 장착되고 17배의 광학 렌즈 두 세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특히 3-MOS 이미지 센서는 기존의 C-MOS 이미지 센서가 갖고 있던 단점들을 대폭 개선하여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한다.
 
기존 라인업인 3DA1이 줌 배율 5.6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17배 이상의 광학 줌렌즈는 3D 촬영에 있어 공간적인 제약을 대폭 개선했다. 전문회사인 후지논의 17배 렌즈와 22배 렌즈와 비교하더라도 뛰어나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17배 이상인 578mm를 목표로 개선 작업 중이다.
 

   
 

(2)라이브 3D 촬영 대응 – 카메라 시스템 장착으로 라이브 3D 촬영 대응
화질 개선과 더불어 괄목할 만한 3DP1에서 개선된 점이다. 영화 / 광고 이외의 3D 촬영에서 가장 활용적인 영역이 라이브 이벤트 촬영이다. 스포츠, 라이브 공연 등의 3D 영상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3DP1의 기능은 기존의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키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가장 상용화되어 있는 3D 리그 시스템으로 카메라 라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막대한 초기 투자금이 필요했으며, 그 활용도 또한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수천에서 수억대까지 호가하는 리그와 동기신호를 맞춰주는 3D Box까지, 그리고 별도의 카메라를 구매하면 그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파나소닉의 3D 라이브 카메라 시스템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적절한 대안이 아닌가 생각된다. 3DA1이 많은 호평과 혹평을 받았다고 앞에 언급하였는데, 혹평 중의 하나가 라이브 시스템 대응이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에 파나소닉은 기존 라이브 시스템 AG-CA300, AG-BS300 등을 사용하여 간단하게 라이브 시스템 구성을 가능하게 하였다. 카메라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3D 대응이 가능한 스위쳐 AG-HMX100 과 3D 옵션 보드를 출시한 AV-HS450을 이용하여 대형 라이브 3D 이벤트까지도 실무적용에 가능하게 하였다.
아래 그림은 3D 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워크플로우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워크플로우 중간에 광케이블을 사용하여 최대 1km 거리까지 영상 전송이 가능하여 현재 3D 이벤트 및 방송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줌, 아이리스 등의 동기 신호를 별도의 장치 없이 동기를 맞출 뿐만이 아니라 기존 2D 라이브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 간단한 조작만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소화할 수가 있다.
AV-HS450
 

   
                             AV-HS450
 
(3)    3D 녹화 대응 VCR 및 모니터
카메라와 카메라 시스템, 그리고 이에 적용할 수 있는 레코더와 모니터가 파나소닉이 이번 2011 NAB에서 발표한 주요 아이템들이다.
 

   
                                                    AG-HPD24 P2데크

 
2011년 8월에 출시 예정인 AG-HPD24 P2데크는 3D 촬영에서 항상 골칫거리였던 녹화 부분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AG-HPD24 두 대는 한대의 3D 녹화기처럼 서로 붙여서 3D 영상을 녹화 가능하다. 사용자는 두 대의 데크를 묶어 카메라의 녹화 버튼만 누르는 것만으로도 3D 영상은 Left와 Right 영상을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HD-SDI 영상 입, 출력을 지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Side by Side 방식으로 HDMI의 영상 출력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파나소닉의 일체형 3D 카메라뿐만 아니라 리그 시스템에도 이 데크를 워크플로우에 적용 시켜 P2 카드로의 고용량 화질을 간편하게 저장할 수가 있다.
기존의 데크와는 현저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고 P2라는 고화질의 미디어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HPD24는 벌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BT-LH910

 또한, 새로운 필드용 모니터인 9인치 모니터, BT-LH910은 3D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첫 번째로 리그 시스템 촬영을 위한 3D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두 개의 영상을 전후좌우로 원하는 데로 영상을 뒤집어 볼 수가 있다. 두 번째로 좌우 영상의 화이트 밸런스가 다른지를 모니터에서 직접 확인할 수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영상 가장자리에 3D 영상물이 걸려서 촬영되어 시청자에게 어지럼을 줄 수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이러한 성능 개선과 워크플로우 개선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들의 확대로 얼마나 3D 방송이 활성화될지, 그 영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가갈지는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3D 촬영 장비들만으로 제한적이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파나소닉 활동의 귀추가 또한 주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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