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Partner 탐방기’ – 동양디지털

7월호 ‘Partner 탐방기’ – 동양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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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스템과 HD 방송 분야 전역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가 있다. 단순한 무역회사를 넘어 기술력을 중시하는 모토를 가진 동양디지털을 알아보자.

회사명 : (주)동양디지털

창립일 : 1991년 5월 1일

대표이사 : 이강원

직원수 : 22명

주 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3가 16-49 삼구빌딩 1106호 (1103~1109호)

Partner : STUDER, Riedel, MEDIA LINKS, FAIRLIGHT,Holophone 등 22개사

 

     
▲ 동양디지털은 용산의 삼구빌딩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동양디지털 소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동양디지털은 오디오 콘솔인 STUDER의 VISTA 시리즈를 필두로 중계차 제작, 비디오 송출장비, 광전송장비, 방송장비 통합 제어시스템 등 방송 전역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을 취급하는 방송장비 전문 무역회사이다. 80% 직원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 분위기와 한 직원이 여러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는 멀티플레이를 펼침으로써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 문화도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1991년 5월 1일 설립되어 방송용 전문 램프와 멀티미디어용 레이저 광 픽업, 광 통신용 모듈 제조용 장비로 시작한 동양디지털은 1995년, 방송 오디오 콘솔의 선두주자인 스위스의 STUDER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방송 장비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국내 방송국에서 디지털 오디오 콘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TUDER의 장비는 동양디지털의 터닝포인트이자 현재에도 메인 방송장비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이강원 동양디지털 대표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향 장비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점점 발을 넓힌 동양은 현재 방송용 송신기와 D-SNG, HDTV 중계차로 기술력을 펼쳐 나갔으며, HD Digital Processing 장비와 L|S|B의 통합 제어시스템으로 단순한 오디오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동양만의 정신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동양은 내년에 정식으로 공급될 RIEDEL의 인터컴 및 다중 전송 장치인 MEDIONET, MEDIALINKS의 비압축전송망 MD8000 장비를 통해 국내 방송 통합망 구축에 일조함으로써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스템과 HD 방송 분야에서 비중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내부 & 단체사진
 

   
 
   
 
   
▲ 동양디지털의 데모실, VISTA 시리즈와 미디어 링크 등의 제품테스트가 이루어지고, 한쪽에선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 A/S 실, 제품 수리가 한창이었고, 구석에는 옛 아날로그 제품들이 A/S를 기다리고 있었다

 

 

 

 

 

 

 

Partner & Product

   
 

STUDER는 VISTA 시리즈와 OnAir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오디오 콘솔의 선두주자이다. 이번 KOBA에서 선보인 VISTA 5 M3는 컴팩트한 크기의 디지털 믹서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32 fader desk는 20 channel strip과 입/출력 채널조정을 위한 다목적 12 channel strip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 Vistonics 화면을 사용하여 최대 52 출력을 즉시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240채널을 데스크에서 조정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 따라서 재배열할 수 있다.

   
 
   
 

MDX2040은 디지털 시대에 방송국 분배 시스템의 핵심인 네트워크 IP 비디오 라우터로 PNT(Perfect Non-blocking Technology) 등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영상 신호나 파일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U 크기로 44 포트 10GbE와 증설용 4 포트 40GbE 인터페이스로 최대 220 × 220의 HD-SDI 신호를 동시에 전환할 수 있다.

   
 

   
 

Riedel사의 Medionet은 실시간으로 비디오, 오디오, 데이터, 인터컴 신호를 광신호로 전송할 수 있는 장비로 간단한 마우스 클릭으로 신호를 어디든지 편리하게 라우팅할 수 있다. 이로써 케이블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방송급 퀄리티의 프레임싱크, Embedders/De-embedder, Timecode insert, Format converter, test pattern generator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가 가능하기에 추가 하드웨어 구성 없이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 시설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독일 L|S|B사의 VSM(Virtual Studio Manager)은 비디오 스위처, 비디오와 오디오 라우터, 콘솔, 모니터, FS 등의 기존의 사용되는 모든 장비의 신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 제어를 하며, 모든 방송 신호의 흐름을 한곳에서 제어 가능하고 여러 곳에 분산된 리모트 컨트롤 패널을 VSM 리모트 패널로 대체하여 신속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VSM은 2000년 초반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유럽지역에서는 현재는 거의 모든 중계차에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KBS 트레일러 중계차인 TV-4호 중계차와 KBS 지역(부산, 광주, 대구, 대전) 중계차에 설치되어 있다. 

   
 
     
 
   
 

 

Interview

동양디지털의 황인 전무를 만나 동양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역사는 어떻게 되며, 회사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 운영 방법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 황인 동양디지털 전무

KOBA 2013이 끝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KOBA에서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올해 새롭게 런칭하는 RIEDEL에 주력했습니다. 본사 지원도 좋았고, KOBA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많은 홍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다른 면으로는 미디어 링크도 방송 3사의 방송통합망으로 인해 결과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KOBA는 지방에 계신 분들도 많이 오시기에 저희의 주요 장비를 소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양디지털은 오디오 장비를 포함해 굉장히 여러 분야의 장비를 취급하는데 그런 이유는 무엇인지요?
네, 저희가 많은 방송장비를 취급하고 있긴 합니다만 방송장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까요? 다른 회사는 독립되어 있지만 저희는 비디오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디오 시장은 점점 줄고 있고, 통신 시장은 점점 늘어나고 있기에 한 분야만 바라볼 수는 없지요. STUDER가 메인이지만 방송중계차 취급을 통해 VSM도 필요하고, RIRDEL도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VIDEO OVER IP 영역에 따른 미디어 링크로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양디지털의 장비는 크게 오디오와 VIDEO、IP 분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동양디지털은 1995년 STUDER와의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장비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당시 상황을 들려주신다면?
예전 아날로그 시점에서는 대산물산이라는 곳이 STUDER의 오퍼였습니만 1995년에 저희가 STUDER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얘기하자면 너무나 길어서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웃음) 오디오 콘솔은 크게 방송, 프로덕션, PA의 세 영역으로 나뉘는데 STUDER가 방송시장에서는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KOBA 2013 동양디지털의 주역들

음향장비와 함께 중계차, 광전송 등 송출장비까지 굉장히 다양한 방송장비 영역에 동양디지털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저희 직원의 80%가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그만큼 기술 중심의 회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많은 영역의 장비 관리를 위해 직원 교육을 제1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사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본사 엔지니어가 직접 와서 하기도 하고, 저희 자체적으로도 파트장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디오파트 인원이 비디오파트의 교육을 받고, 비디오파트의 직원이 오디오 교육을 받곤 합니다. NAB, IBC 견학도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교육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적응을 못 하기에 회사 차원에선 일종의 투자입니다. 저희가 R&D 회사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운영을 하며, 자생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동양만의 스타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4K, NPS, MAM, 빅데이터 등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을 넘어 콘텐츠 관리를 위한 솔루션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동양디지털이 방송 시장을 보는 생각은 어떠한지요?
우선 4K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4K를 하려면 HD가 1.5G인것에 비해 6G의 대역이 필요하기에 여러 여건상 아직은 어렵다고 보며, 모니터도 80인치는 되어야 원활한 시청 환경이 될 텐데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아직 먼 얘기가 아닐까요?
동양은 현재 VIDEO OVER IP, AUDIO OVER IP로의 변화를 더욱 크게 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 융합에서 하드웨어적인 부분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이지요. 미디어링크를 통해 Video Over IP에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 RIEDEL 등을 통해 AUDIO OVER IP에 대응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 오디오 비디오의 향후 개발되어질 차기 포맷들도 IP로 변환하여 비압축, 압축으로 전송하는 IP 전송방식은 앞으로도 20년간은 유지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동양은 계속해서 IP 쪽으로 더욱 매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양디지털은 다면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전문회사로 출발했지만 오디오는 당연한 포맷인 것이고, 비디오와 통신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역회사이기에 죽은 기술은 버리고, 새로운 기술을 저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종합상사의 구조를 표방하고 있기에 항상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동양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방송과기술 독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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