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63컨벤션 센터 2층 세퀘이아홀에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가 열렸다. 약 300여 명의 방송기술인들이 참여한 본 행사는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길환영 KBS 사장, 임정규 KBS 이사, 안덕상 초대 연합회장, 이종옥 KBS 본부장, 석원혁 MBC 본부장, 김석태 EBS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방송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 정국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며 “훌륭한 콘텐츠와 훌륭한 기술이 결합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동시에 길 사장은 “현재 대한민국 방송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럴수록 방송기술인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며 “훌륭한 방송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임정규 KBS 이사는 “같은 방송기술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방송기술의 발전이 방송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기 때문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역할에 더욱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덕상 초대 연합회장은 “사랑으로 함께하는 방송기술인들이 자랑스럽다”며 “서로 사랑하며 방송을 만들고, 서로 사랑하며 방송기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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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연합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1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방송기술인들의 단합된 힘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방송기술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방송의 미래를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동시에 최 회장은 2013년 한 해 동안 연합회가 걸어온 영상을 직접 시연하며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간다. 우리 모두 미래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연합회가 공개한 CI 소개도 이어졌다. 이에 이선택 연합회 사무처장은 “새로운 방송기술의 미래를 위해 원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CI를 공개한다”며 “기존의 단색 로고에서 탈피하여 음영을 주고, 글꼴에 변화를 줌으로써 미래방송과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시각화했으며, 모든 만물의 조화로움을 나타내는 태극무늬를 기본으로 글로벌한 이미지를 추가해 지구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지구본의 별 세 개는 각각 방송, 기술, 미래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기술인의 영문표기인 E자는 이전 로고와 마찬가지로 전파의 속보성을 나타내는 선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무처장은 “전체적으로는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엄지 손가락의 형상을 접목했으며 청색을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방송기술인연합회의 방향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방송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구진원 차장(MBC)이 대상을 받았다. 이에 구 차장은 “방송기술대상과 같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며 “MBC 상암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서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 차장에게는 상패와 더불어 2014 NAB 참관의 기회와 상품이 수여되었다. 이 외에도 총 20명이(팀 포함)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으로 석원현 MBC 본부장은 건배사에서 “방송기술인의 미래를 위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본 행사의 끝을 알렸다.
[수상자 명단]
대상 : 구진원(MBC)
우수상 : 김병선(KBS), 박은석(MBC), 이정규(tbs), 이상진(SBS), 박명석(CBS), 조상헌(YTN)
장려상 : 김민중, 김현(KBS), 박병진(EBS), 정규석(CBS), OBS송신팀, 유정찬(아리랑국제방송), 송기용(BBS), 이은희(TBN)
공로상 : 고우종(KBS), 김성훈(SBS), 신일수(EBS)
특별상 : 정철훈(전주방송), 최진홍(방송기술저널), 김주옥(방송기술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