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참관기 – 1

CES 2015 참관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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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시회 중의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5년에도 참석자 수, 신생기업 수 등에서 2014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전 세계로부터 무려 1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시회를 참관했으며, 이 중 개최국인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온 사람들의 수도 4만 5천 명을 넘는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하이엘, TCL, 주요 자동차 제조사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을 포함한 3천 6백 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이 중 산업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신생기업의 수도 375개에 달했다.

□“IoT(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자”

“ Unlocking the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 ”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을 통해 해서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자’라는 주제를 통해 모든 사물 기기들이 서로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사람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므로 모두가 여기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

– IoT(Internet of Things)의 핵심 요소 : Sensor, Processing Power, Connectivity

– Sensors는‘Always On/Always Connected’해야 하며‘Good Power Management’가 필요함

– 따라서 삼성전자는 E-POP(Embedded Package On Package)와 Bio Processor(45 Nano Meter One Chip)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2017년까지 TV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삼성전자 제품의 90%에, 향후 5년 내 모든 제품에 IoT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며,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등이 IoT 허브가 될 것임

– 삼성전자는 2014년 동안 665백만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했는데 초당 평균 20개임

– IoT는 Walled Garden이 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기기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오픈되어야 하며,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는 오픈될 예정임

– IoT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Cross-industry Collaboration’과 ‘Partnerships’이 필요함

– 이미 IoT 기기가 많이 있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모든 레벨에서‘Security’가 필요함

– 모든 기업과 산업계가 협력하여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자”.

□ CES 2015 전시관 및 주요 전시분야

CES 2015는 메인 전시관인 CES Tech East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CES Tech West의 Sands Expo 전시관에서는 IoT(사물인터넷)과 연관되어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분야(Robotics, Sensors, Smart Home, Wearables 등)와 3D 프린팅, 건강 및 스포츠 등 특화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2015년에 새롭게 추가된 C Space at ARIA에서는 콘텐츠, 창의성, 기술, 브랜드 마케팅, 소비자 등이 서로 연계되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세미나 등이 열렸다.


전시장
전시 분야
CES Tech East
(Las Vegas Convention and World Trade Center )
Audio, Automotive electronics
Computer hardware/software/services
Content creation & distribution
Digital imaging/photography
Electronic gaming, Internet services
Video, Wireless devices & services
CES Tech West
(Sands Expo )
3D printing, Fitness and sports
Health and biotech, Robotics, Sensors
Smart Home, Startups, Wearables
C Space at ARIA
(New in 2015)
Conferences by Twitter, Google, Yahoo, iHeartMedia Inc., Havas Worldwide, etc


   
 
   
 



 □ UHDTV 및 스마트 기기

CES 전시회가 소비자가전인 만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역시 디스플레이였다. 특히 작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4K UHDTV의 대중화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듯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TV 시장의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UHDTV를 통해 TV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는 소니를 비롯한 일본 업체들, 막대한 내수 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UHDTV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업체들 등이 대형 고급 제품부터 보급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ES 2015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가장 넓은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 입구 대형 벽면을 SUHTV로 장식했으며 부스 중앙에는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주제였던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구조물이 공중에 설치되어 있었다. TV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강조하듯 세계 최대 크기의 8K 무안경 3D UHDTV, 88인치와 75인치 4K UHDTV 등 부스 곳곳에 SUHDTV라는 브랜드로 TV를 전시하였다. 부스 중앙에는 삼성과 제휴한 BMW의 스마트카를 배치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부스 가장 자리에는 갤럭시 기어, 무선 오디오,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 간 콘텐츠 공유, 가상현실 체험 등을 준비하였다. 한편 스마트폰의 세계 1위를 강조하듯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복도에 갤럭시 노트4를 위한 별도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 SUHDTV 전경

   

“Infinite Possibilities of IoT”구조물

   

세계 최대 110인치 3D 겸용 8K SUHDTV – 3D 모드

   

삼성 세계 최대 110인치 3D 겸용 8K SUHDTV-8K 모드

   

삼성 부스내 BMW 스마트카

   
▲  삼성 전시관 광고

   
▲  타이젠(Tizen) 웹 브라우져
   
▲  타이젠을 지원하는 앱들



LG전자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의 대형 벽면에 OLED TV를 다채롭게 배치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자 다소 어두운 조명 속에서 선명한 화면의 OLED TV 들이 다양한 원색의 콘텐츠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너무나 선명하고 사실적인 OLED TV의 화면을 직접 보니 왜 OLED TV가 색상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UHDTV 존에서는 98인치 8K와 4K UHDTV가 시선을 끌었으며 Full HD와 4K로 업스케일링한 화면을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webOS 2.0, G flex 스마트 폰, 우수한 디지인의 G Watch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넓은 부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서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LG전자 부스 배치도

   

OLED TV로 꾸민 LG 부스

   

LG4K UHDTV 전시

   

98인치 4K IPS

   
LG GwatchR
   
G Flex2
   
▲  G Flex2 홍보 전시물
   
LG webOS 2.0 TV
   
▲  webOS 2.0 파트너



소니

소니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9mm 두께의 65인치 4K UHDTV(X900C 시리즈)를 전시관 입구에 배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UHDTV 관련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2K to 4K 업스케일링 기술 등에 대한 비교 화면을 통해 차이점을 보여주었다. 소니의 전시관은 영상기기, 모바일기기, 플레이스테이션, 오디오기기, TV, ‘Life Space UX’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폐쇄된 공간이라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한 ‘Life Space UX’구역이었다. 여기서는 소니가 최근에 시장에 출시했거나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침실, 거실, 욕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한 소형 프로젝터, 조명기기에 내장된 다양한 스피커, 거실 장식장의 150인치 대형 프로젝터 등 모두 탐나는 제품들이었다.

   
▲  소니 부스 배치도
   
▲  소니 부스 전경
   
4K Action Cam FDR-X1000V
   
▲  소니의 65인치 4K UHDTV
   
▲  소니의 65인치 4K UHDTV
   
▲  브라비아 TV에 적용한 HDR 기술
   
▲  소형 프로젝터
   
▲  프로젝터 스피커 일체형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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