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W-F55/F5 V5.0 펌웨어 업데이트

PMW-F55/F5 V5.0 펌웨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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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K-55BK를 장착한 PMW-F55

2013년 2월 발매 이후 소니 PMW-F55/F5는 주요 펌웨어 버전업을 통해서 그 기능과 사용성이 점차 확대되어 왔다. 4K XAVC 자체 기록과 4K 출력이 가능한 다양한 기능의 카메라로서 드라마/다큐 시장과 라이브 시장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는데, 2014년 12월 말 V5.0이 업데이트되면서 또 한 차례 주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지면을 통해 펌웨어 V5.0과 다양한 옵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PMW-F55/F5를 알아보고자 한다.

CBK-55BK, ENG용 업그레이드 키트
4K의 일반 방송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Cinema 스타일의 카메라를 기존 방송용 ENG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모색과 시도가 있었는데, 소니는 PMW-F55/F5의 ENG 키트인 CBK-55BK의 출시를 통해 이에 대한 요구에 답변했다.

   
 
   
 

CBK-55BK는 PMW-F55/F5 전용 Docking 타입 숄더 패드 및 인터페이스 옵션으로, 사용자가 3분 이내로 쉽게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ENG 캠코더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No-look 운용이 가능한 게인/셔터/화이트밸런스/메뉴 스위치가 그대로 배열되어 있고, 다수의 어사인 버튼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블록에서도 와이어리스 오디오 리시버를 슬롯-인 타입으로 장착이 가능하며 외부 메뉴 노브에서 직접 오디오 관련 제어가 가능하다. 전원부에서도 처음으로 D-tap 인터페이스를 장착해서 다양한 외부 디바이스들을 지원한다.

   
▲ AXS-R5 RAW 레코더를 장착한 모습

하중 밸런스를 위해 하단의 숄더 패드와 프론트 블록의 위치 조정이 가능해서 최대 10cm 펌위까지 조정이 가능하며, RAW 촬영을 위한 AXS-R5 RAW 레코더도 호환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이 많이 요청했던 건 마이크 사용을 위한 마이크 홀더와 핸드 그립도 장착이 가능해졌다. PMW-F55/F5를 다큐멘터리/예능/Event 혹은 런 앤 건 스타일로 사용하기를 희망했던 유저에게는 ENG 스타일 사용이 희소식일 것이다. 2014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옵션 장착을 위해서 PMW-F55/F5의 펌웨어 버전을 먼저 V5.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CBK-55PD, 코덱 옵션 보드
전통적인 소니의 코덱 정책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소니가 외부 코덱에 대해서 그렇게 관대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4K/2K 하이-엔드 시장의 워크플로 호환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소니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성의를 보인 것이 CBK-55PD, Apple ProRes 및 Avid DNxHD 코덱 옵션이다.

   
 
   
 
   
 

CBK-55PD 코덱 옵션보드는 PMW-F55/F5에 장착이 가능하며, Apple ProRes와 Avid DNxHD 코덱을 F55/F5의 SxS 카드에 직접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지원되는 Apple ProRes와 Avid DNxHD의 호환 포맷은 다음과 같다.

   
▲ * 2015년 상반기 중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예정

SxS 카드에는 XAVC, MPEG 등의 코덱과 더불어 ProRes / DNxHD 코덱이 같이 기록될 수 있다. 위 표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1920×1080의 해상도로 Apple ProRes 4444 (12bit)로 29.97P까지의 기록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15년 상반기에 지원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CBK-55PD는 2014년 12월 정식 발매되었으며, 소니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코덱 옵션 설치와 더불어 F55/F5의 펌웨어 V5.0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CBKZ-55FX, PMW-F5용 4K 업그레이드 라이선스
PMW-F55와 PMW-F5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에 적용된 센서 메커니즘과 4K 내장 레코딩의 차이였다. PMW-F55는 자체 SxS 카드 슬롯에서 4K XAVC 기록이 가능하며, 4096/3840 해상도로 4K 라인 아웃 출력 (×4 SDI / ×1 HDMI)이 가능한 반면,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PMW-F5는 4K가 불가능한 2K 모델로 인식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시장의 사용자들은 압도적으로 PMW-F55를 선택하였지만, 유럽/미주 시장 등지에서는 PMW-F5 역시 Cost Performance로 인해서 많은 선택을 받은 기종이다. 증가하는 4K 콘텐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PMW-F5에서 4K XAVC 기록과 4K 출력이 가능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는데, CBKZ-55FX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를 통해서 구현되었다.

   
 

CBKZ-55FX는 무형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로, 소니 서비스 센터를 통해 업데이트 할 수 있는데, PMW-F5에서 4K(4096/3840) XAVC 레코딩 모드 및 4K SDI/HDMI 메뉴가 활성화되게 된다. 또한 4K XAVC와 MPEG HD 코덱이 하나의 SxS 카드에서 동시 기록 되는 기능도 PMW-F55와 동일하게 설계되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좌측과 같다.

하지만 4K Live 시스템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PMW-F55를 사용해야 한다. 역시 라이선스와 함께 PMW-F5를 펌웨어 V5.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PMW-F55/F5 펌웨어 V5.0
앞서 설명했던 모든 옵션은 PMW-F55/F5 펌웨어 V5.0과 함께 설치되어야 한다. 새로워진 펌웨어 V5.0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Apple ProRes / Avid DNxHD 코덱 지원 : CBK-55PD 옵션
2. ENG 키트 지원 : CBK-55BK 옵션
3. PMW-F5의 4K 업그레이드 지원 : CBKZ-55FX 옵션

4. 인터벌 레코딩 지원
– XAVC 모드에서 1초부터 최대 24시간까지 인터벌 레코딩 기능이 추가되었다
5. PMW-F55에서 SStP(SR 코덱), SQ 422에서 59.94i로의 기록이 가능해졌다.
6. Custom mode 설정에서 메모리 A/B 화이트 밸런스의 사용이 가능해졌다.
7. Cine EI 모드에서 Noise Suppression 기능이 사용 가능하며, 디폴트는 OFF로 되어 있다.
8. ENG 키트(CBK-55BK) 사용 편의를 위해서 어사인 버튼에 다음과 같은 메뉴가 추가되었다.
Color Bars, VF Focus Magnifier, White Memory(switching between Memory A/B)
9. PMW-EX3처럼, S&Q 모션에서 프레임 선택을 메뉴 다이얼을 돌리는 것으로 설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새로운 펌웨어 V5.0과 옵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구성이 가능해진다.

PMW-F55 + ENG 옵션 + ProRes/DNxHD 옵션
PMW-F5 + 4K 옵션 + ENG 옵션 + ProRes/DNxHD 옵션

펌웨어 V5.0 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옵션들을 통해 PMW-F55/F5는 또 한 번 변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의 4K 촬영 형태와 워크플로우 구현이 가능해질 수 있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PMW-F55/F5의 또 다른 펌웨어 업데이트는 2015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그 변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그 최종 형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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