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 OBS의 빛을 책임지는 조명부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 OBS의 빛을 책임지는 조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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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조명부 구성원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곳에 작지만 강한 그들이 있다.

스튜디오는 3곳이 있으며 콘텐츠 스튜디오로 불리기도 한다. CS-1과 CS-2는 교양 및 예능 프로를 담당하고 CS-3은 뉴스 전용 스튜디오로 구성하였다.

   
 

● 왕성한 경력과 늙지 않는 열정

우리 4인은 스튜디오 조명을 책임지며, 외부 행사 시 종종 지원을 하러 나간다. 적은 인원이라 자주는 못 나가지만 일단 나가면 최선을 다 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림이 좋을 때 필자는 일과 후 중계팀과 저녁 곡차를 하기도 한다.

조명 구성원 4인은 과거 iTV에서 몸담았던 구성원으로 되어 있으며, TV 조명 경력은 짧게는 12년에서 고참 선배님의 경우는 무려 25년이라는 전무후무한 경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일일 업무는 오전 6시부터 ‘OBS뉴스23’이 끝나는 밤 12시 생방송 끝날 때까지 조명 구성원은 교대 근무를 유기적으로 해야 하기에 타이트한 면이 있다. 따라서 조명 인원 4인이 다 같이 모일 경우는 드문 일이다.

 

   
▲ 함께 모이기 힘든 식구들

 

● 새벽 공기를 가르며 회사로

필자는 이쯤에서 OBS 조명감독의 근무 형태를 알려 드렸고, 다음은 제작 스튜디오와 뉴스 전용 스튜디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제작 스튜디오에서는 정신없이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새벽부터 있는 생방송을 소화해야 하는 관계로 조근 근무자는 새벽 5시까지 출근을 해야 한다.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방송이 끝나는 그 시간까지를 생각하며 회사로 향한다.

 

   
▲ 새벽 출근 후 조명을 점검하는 배영준 조명감독
   
▲ 장수영 음향 감독의 꼼꼼한 음향 체크 못지않게 잘생기고 늘 웃는 모습으로 하루의 일을 시작 하는 모습

 

● 아침의 시작 ‘생방송 OBS’

출근을 하면 먼저 조명 콘솔을 켜고 백업콘솔까지 부팅이 되면 메모리 된 서브 마스터를 올려놓고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램프 이상 유무 확인한다. 라이트는 피사체에 적정의 각도와 필터 유무를 확인하고 영상 감독과 티타임을 같이 하며 피사체의 밝기와 세트의 발란스를 체크하며 생방송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한다.

6시부터 시작하는 ‘생방송 OBS’는 약 2시간 15분 분량이라 항시 긴장 관계로 유지가 된다.

MC와 출연자들이 도착하면 얼굴과 의상을 보며 그림자가 지는지를 체크하며 PD의 큐사인과 함께 생방송이 시작된다. 그리하여 08시 15분 생방송이 끝나면 아침방송의 정리정돈과 동시에 즐거운 아침 공양을 하러 기술 스텝과 함께 이동을 한다.

 

   
 
   
▲ 피곤함을 잊고 생방송을 시작하는 스텝들

 

● 건강하고 버라이어티하게 녹화를 시작하고

아침 공양을 끝마치고 나서 제작 부조에 돌아가면 9시가 넘게 된다. 주간 근무자 2명과 제작 부조의 일정이 있으므로 조명 인원 3인이 당일 녹화분의 조명 세팅 작업에 들어간다. 오늘 녹화 프로그램은 3명의 메인MC와 5명 정도의 출연자가 같이하는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 예능 프로는 시간이 보통 3~5시간이 걸리며 교양 프로는 조명 세팅 작업이 2~3시간씩 공을 들여 프로그램의 만전을 기한다.

 

   
▲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 스튜디오 녹화
   
▲ 이우석 선임과 김흥용 감독의 정렬적인 라이트세팅 너무 꼼꼼해서~ 가끔은 피곤이 몰려온다는 뒷말이^^

 이렇게 하면 오후 1시 정도가 되며 오늘의 인수인계를 마치고 조근 근무자는 퇴근을 한다. 오후 근무자 2명은 오후 녹화를 소화하게 되는데 영상 감독과 조명 감독이 녹화 전에 지난 방송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를 공유한다. 피사체의 밝기는 동일한지 유무를 체크함으로써 한층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게끔 심여를 기울이고 있으며 보정해야 할 문제점과 조명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늘 최선을 다한다.

 

   
 
   
▲ 외부 행사지원

 

 ● CS-3에서 저녁 메인 뉴스를

뉴스 스튜디오 CS-3에서는 저녁 메인뉴스 ‘OBS 뉴스M’ 앵커와 아나운서 2인이 진행을 하며, 단신 뉴스는 여타의 방송국처럼 1인이 진행을 한다. 스포트라이트 2Kw에 Black foil을 씌운 다음 구멍을 파서 피사체 뒤쪽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판에 조명 잔상이 비춰짐을 최대한 억제하였고 백업 라이트는 Ellipsoidal 36°를 예비로 준비해 두었다.

Chin 라이트는 할로겐 150W로 밝기를 조정하였으며 피사체의 의상과 인물(남, 여)에 따라 약간의 Diming을 조정하여 준다. 피사체 인물 IRIS는 평균 3.6 정도며 카메라는 소니 HDC1000을 기준으로 하였고, 뉴스의 Opening과 Closing은 Full shot이기에 Ellipsoidal에 OBS로고 고보(차광판)를 제작하여 모니터 화면에 꽉 차보이게 하였다.

 

   
▲ 뉴스전용 스튜디오 조명 ADB 제광기(왼쪽은 주, 오른쪽 예비)
   
▲ Ellipsoidal에 로고 제작
   
▲ 2Kw Spot에 Black foil을 씌운 모습과 Ellipsoidal은 백업조명
   
▲ 뉴스 스튜디오
   
▲ SONY HDC 1000

 

마지막 뉴스가 끝나면 밤 11시 넘는데 다음 조근 근무자를 위해서라도 깔끔하게 정리를 마치고 스튜디오의 모든 조명을 내리게 되면 어느새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간다.

하루를 마치고 또 다른 내일이 있기에 희망과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 머리 털 다 빠져서 9대 1 가름마로 한 컷(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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