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KBS 재난미디어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인터뷰] 김성민 KBS 재난미디어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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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한국방송대상 개인상 방송기술 부문

 

김성민 KBS 재난미디어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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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재난주관방송사로 재난미디어센터를 설립해 재난특보와 재난방송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방송과기술 9월호에서 잠깐 KBS 재난미디어센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번 제50회 한국방송대상의 방송기술 부문을 재난미디어센터의 김성민 수상자가 받게 되어 우연의 일치인가 싶었다. 김성민 수상자는 재난방송을 위한 필수 시스템을 기획·개발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수많은 리소스를 관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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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한국방송대상 방송기술상 수상 소감

안녕하세요. KBS 재난미디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성민입니다. 이번에 한국방송대상 개인상(방송기술 부문)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수년 동안 KBS 재난방송을 위해 헌신하신 센터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이상준 선배님의 노력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난방송을 함께 만드는 재난센터 동료들과 보도기술국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난’이라는 주제에서 KBS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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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미디어센터에서 담당 업무
현재 저는 재난미디어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난방송과 관련된 시스템을 기획·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상 내역인 ‘재난방송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대해
KBS 재난미디어센터에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재난 CCTV 시스템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재난포털 클라우드 및 백엔드 부분 매니저, 신사업 발굴, 본사 및 지역방송국 기술지원 등 재난방송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의 방송제작 스튜디오
재난미디어센터의 방송제작 스튜디오
입체적인 재난정보를 보여주는 재난미디어센터의 멀티화면
입체적인 재난정보를 보여주는 재난미디어센터의 멀티화면

 

출근 후 업무 내용
재난센터는 보도국 내에서 가장 많은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모니터 많은 곳’ 하면 여기를 떠올리실 겁니다. 재난과 관련된 많은 리소스들이 자동화, 시각화되면서 그만큼 시스템이 다양해졌고, 관제해야 할 리소스가 많아졌습니다.
출근 직후에는 각종 모니터링 화면을 확인하고 시스템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또 전날 저녁 뉴스나 뉴스특보 또는 디지털 뉴스 등 재난리소스를 사용한 아이템이 있다면 해당 아이템을 리뷰하면서 리소스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기획·개발과 관련해서는 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 업체미팅이나 내부 협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진행합니다. 문서 작성이나 보고서 준비와 같은 페이퍼워크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관련 업무를 하며, 나만의 습관
재난문자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습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도, 재난문자 알람이 울리면 본능적으로 노트북을 켜게 됩니다. 처음에는 와이프가 당황하곤 했지만, 이제는 ‘아마 일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이해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ABU DBS 2023에서 ‘Digital and Disaster Broadcasting’를 주제로 KBS 재난미디어센터에 대해 소개하는 김성민 수상자
지난 3월 열린 ABU DBS 2023에서 ‘Digital and Disaster Broadcasting’를 주제로 KBS 재난미디어센터에 대해 소개하는 김성민 수상자

 

신속한 재난방송을 위한 목표
K-콘텐츠가 대세라던데… K-재난방송? 전 세계적으로 재난방송하면 일본을 떠올리지만(실제로 잘하기도 하고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재난방송 유통 방식 등에서 한국형 재난방송이 전 세계 지상파 방송국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되길 바랍니다.

향후 계획
영상분석과 클라우드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아직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이 두 분야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재난방송 시스템에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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