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개최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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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의 강병택 프로듀서와 왼쪽으로 안광한 한국방송협회 회장, 탤런트 박영규, 김형일 프로듀서
   
▲ <보도부문 작품상> 수상자들
   
▲ 진행을 맡은 도경완(KBS), 이 진(MBC), 배성재(SBS) 아나운서
   
▲ <공로상>을 수상한 황선길 감독
   
▲ <교양·정보부문 작품상> 시상자 김준현, 차유람
   
▲ <다큐·특집부문 작품상> 수상 장면
   
▲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요한 기자
   
▲ <개그콘서트> ‘큰 세계’ 특별공연
   
▲ 대상 전 마지막 특별공연의 씨스타
   
▲ <코미디언상>을 수상한 김병만
   
▲ 수상자 단체사진

 

작품상 28개 부문 30편, 개인상 21개 부문 22명 수상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방송인들의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제41회를 맞이하여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의 주최 속에 지난 9월 3일 KBS 홀에서 MBC 생방송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방송대상은 2014년 6월 1일부터 2014년 5월 31일 사이 국내 지상파 매체를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여, 22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 28개 부문 30편과 개인상 21개 부문에 대해 22명을 선정하였다.

한국방송대상 최고의 명예인 대상에는 <EBS 대하드라마 – 정도전>이 프로듀서상(강병택 PD)과 작가상에 이어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으며,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연출력, 구성력, 연기력, 영상기술 등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에 묵직한 정치사회적 함의를 제시해주는 정통 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런 점이 높이 평가받아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굿닥터> △연예오락TV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다큐멘터리TV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생활정보라디오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등 총 30편과 △TV진행자상 <김상중> △앵커상 CBS <하근찬> △연기자상 <전지현> △아나운서상 KBS <한상권> △코미디언상 <김병만> 등 총 22명의 수상자가 각각 작품상과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41회 한국방송대상의 주요 이슈로는 KBS <정도전> 한국방송대상 3관왕에 이어 흥미롭게도 대상에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번갈아가며 수상했다는 점과 라디오 분야에서 중소라디오방송사의 약진, 2년 연속 수상자 3인 배출, 어린이/청소년 관련 우수 프로그램의 약진, 판소리 프로그램의 진화와 함께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에서 우수 작품이 쏟아져 3작품 공동수상을 하는 등이 선정됐다.

한편 방송기술상에는 조남근 MBC 제작기술국 영상기술부 부장이 조명상을 받았고, 성시훈 MBC 디지털기술국 기술연구소 NPS 팀장이 방송기술상을, 임경래 MBC 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 부장이 편집기술상을 받아 방송기술인으로서 영예를 안았다.

도경완(KBS), 이 진(MBC), 배성재(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서는 시스타, B1A4, 김태우 등 인기가수와 KBS 개그콘서트 큰세계 팀의 다채로운 축하무대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제41회 한국방송대상 – 기술부문 개인상 수상소감

   
 

조명상 – 조남근 MBC 제작기술국 영상기술부 부장
드라마 “기황후”를 하면서 힘들었던 6개월 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매신마다 야외녹화처럼 카메라의 앵글에 맞추어 조명 세팅을 새롭게 하면서 녹화하던 힘든 작업이….

항상 어둠속에서 연기자의 아름다움을 보다 더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고 많은 감정신이 조명으로 인하여 연기자의 감정선에 방해받지 않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그 작업을 묵묵히 따라준 조명 스탭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녹화가 있기 전부터 사극에 맞는 조명 컨셉과 색감에 대한 연출자와 세트 디자이너와의 충분한 사전협의와 연기자의 건의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다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졌으며 더 많은 욕심이 생기고 새로운 기법과 새로운 장비를 이용의 결과 수상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송기술상 – 성시훈 MBC 디지털기술국 기술연구소 NPS 팀장
제41회 한국방송대상 방송기술상 수상의 영광을 기술연구소 NPS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MBC 기술연구소 선후배 동료 여러분, eXerver를 사용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현업 제작진과 회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erver는 2008년 본사 아카이브 인제스트 서버로 개발을 시작한 이래, 성장통을 겪으며 국내방송환경을 고려한 106채널의 파일기반 스튜디오 제작, 테이프 인제스트, 자막편집, 주조 송출에 이르기까지 방송업무 전반에 150여대의 외산 VCR 또는 비디오서버를 대체하는 핵심 국산 장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파일기반 방송워크플로우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차세대 방송제작기술 개발의 혜택을 본사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방송사와 공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도 고마움과 함께 더 큰 사랑을 전하며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기술상 – 임경래 MBC 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 부장
41회 방송대상에 신설된 편집 기술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편집 기술 부문을 빛내 주시는 분들의 자리를 빼앗은 것만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기술상 부문이 확대되어 좀 더 많은 방송기술인들이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20여 년 전 편집실의 숨 막히는 열정에 동참하면서 편집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멘토가 되어 주신 여러 기술 선배님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던 전설적인 아날로그 2인치 VTR 세대를 지난 시점에, 1인치 VTR에 테이프를 걸면서 계속되는 반복 작업에도 지칠 줄도 모르며 프로그램을 완성해 가는 모습은 제겐 하나의 경이로운 성지였습니다. 초기의 프리즘, 미라지, 엔코어 등의 DVE 장비는 비디오에 여러 효과를 실시간으로 줄 수 있던, 백남준 비디오 아트와 더불어 유행처럼 번지던 뮤직비디오를 발전시킨 장비로, 그 환상의 세계에 저도 빠져 들었습니다. 당시 처음 도입되었던 헨리, 에디트박스는 요즘 봐도 획기적인 대박 장비로 넌리니어 장비의 나아갈 길이 되어주었습니다.

다소 전문적 분야였던 영상 편집 기술의 이런 꿈같은 시절은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날로그 편집기에서 디지베타 VCR로 초기 SD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그때 새로운 편집기법의 개발에 저도 많은 부분 동참했습니다. 다시 HD화와 더불어 가볍고 경량화 된 고화질의 파일타입 테이프리스 환경의 카메라의 속속 등장, 아비드, 파이널 컷 프로 등 넌리니어 프로그램과 장비 등, 좀 더 쉽게 편집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좀 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누구나 영상 편집에 동참하고, 프로그램 당 카메라의 무한 투입으로 프로그램 내에서 다루는 컷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갔습니다.
이제는 완전 HD 디지털 전환이 되고, 넌리니어 환경의 본격 도입으로 예전에 종합편집실에서 수많은 반복 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각종효과는 특수영상실, 넌리니어실 그리고 색재현실 등으로 업무가 세분화 되면서 종합편집실의 집중 분야는 많은 부분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막기의 발전과 더불어 자막이 무한정 늘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자막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제 업무 변화에 능동적으로 따라갑니다. 이제 UHD 시대도 이미 들어섰습니다. 저도 신기술의 한 축으로서 담당해야 할 분야도 준비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초기의 불안정성도 많이 개선되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완전 테이프리스 환경을 지향하면서 대 변혁을 맞았습니다. 앞서 나가지는 못하지만 모든 변화에  대처하면서 향후 편집 기술 발전에 좀 더 많은 기여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주위의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고, 영광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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