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를 소개합니다 – CBS 기술연구소

우리 부서를 소개합니다 – CBS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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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CBS가 창사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시작된 CBS는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며 청취자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비록 기술연구소가 CBS의 역사만큼이나 처음부터 태생하지 않았지만 그 연속성을 가지고 다양한 업무를 하며 청취자들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방송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소수 정예의 연구소를 소개하겠습니다.

부서원 소개

▶  안종우 기술연구소장

   
 
   
 

연구원들의 각개전투를 총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입니다. 각각의 연구원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업무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관리하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십니다. 리더의 필수조건은 체력!!!, 평소에 수영, 자전거를 꾸준히 하며 철인 3종 경기를 취미로 하는 말 그대로 아이언맨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소장님의 철인3종경기를 함께하자는 유혹에 넘어가기 때문에 부대원들은 항상 긴장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박명석 팀장

   
 

수영을 좋아하는 자칭 인천의 마린보이! 몸이 10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소의 큰형님입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어쩔 때는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임무가 주어지면 결국은 해내는 말 그대로 일당백입니다. 화려한 언변으로 10분만 대화하면 자기도 모르게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구소에서는 에이스의 역할이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면 좋은 아빠, 남편으로서도 완벽히 해내는 사람으로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게 하는 슈퍼맨입니다.

▶  장상원 수석연구원

   
 

연구소에서 가장 오래 근무를 한 연구소의 핵심 브레인입니다. 가장 오랜 연구소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후배가 한 명밖에 없어 슬픈 수석연구원이기도 하죠. 캠핑을 좋아해 가족들과 캠핑가는 것이 취미이지만 최근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 많이 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중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얼굴, 키, 인기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어서 신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CBS의 대표 훈남입니다. 보고 싶으시면 CBS 기술연구소로 놀러 오세요~

▶  나경록 연구원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선배들 고생 좀 시키는 연구소 막내입니다. 처음 연구소에 와서 사고도 많이 쳤지만 선배들의 보살핌 아래 나날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라성같은 선배들 밑에서 주눅도 많이 들었지만 즐겁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며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요 업무

▶  CBS 오디오파일시스템 nCROS 개발
nCROS는 CBS가 기존에 사용했던 오디오파일시스템의 노후화와 운영체제(64bit), 사용자 요구, 음질 개선 등의 이유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 2014년 1월에 절체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개발 초창기 사용자의 요구를 적당한 선에서 맞추는데 너무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지금 현재 아무사고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식 키우는 심정으로 뿌듯한 맘이 먼저 듭니다. 이번 2014년 KOBA의 CBS 부스에 전시하여 많은 관람객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  서라운드 라디오
라디오가 스테레오로 방송한지 꽤 됐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로 지금까지 왔으며 디지털라디오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날로그FM 또는 디지털 라디오는 전송방식에 따른 차이이며 스테레오로 방송할지 5.1 서라운드로 방송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CBS는 라디오의 발전 가능성 중에 하나로 서라운드 방송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아날로그FM에서 어떻게 방송할지 KOBA 2014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기존 스테레오 음원과 현재 방송콘텐츠를 어떻게 서라운드로 믹싱할지 꾸준히 연구하여 청취자의 상상력을 높이는데 공헌하겠습니다. 

   
 

▶  CBS CDN
CBS TV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방송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기존 해외 지역의 방송은 고가의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전송망을 통해 TV주조정실에서 콘텐츠를 요구하는 해외 방송사까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실시간 전송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 송출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IP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전송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 ‘CBS CDN’을 개발하였고 전송방식을 스트리밍에서 파일기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CBS CDN’은 CBS Contens Delivery Network의 약자이며 서비스되고 있는 웹 페이지의 이름입니다. 해외 콘텐츠 소비자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웹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기존 방송을 위한 콘텐츠 외에도 인터넷 및 모바일용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송신기 원격제어시스템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집안 보일러를 원격제어하지요? 방송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산 높은 곳의 송신기를 원격제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텍스트 기반이었고 낙뢰를 맞아 쉽게 노후화되기 쉬워서 기술연구소에서 직접 원격제어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상태가 한눈에 들어오는 GUI 환경에 필수기능이 포함되고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지난 데이터의 수집이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뿐만 아니라 각 CBS 지역국까지 이 시스템을 설치하는 추세이며, 현재 전북, 광주, 부산, 춘천FM 및 여러 중계소에 원격제어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체할 예정이고 우리 기술연구소에서 설치를 직접 주관하고 있습니다.

   
 
   
 

▶  AMS
“라디오 주조정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음악이 끊겼다. 근무자는 깜짝 놀라고 그 원인을 찾는다. 그 찾는 몇십 초가 몇 시간처럼 느껴진다…. ” 방송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일일 것입니다. 라디오에서 근무했던 저 같은 경우 몇 번의 사고에서 이러한 경험을 겪으며 깜짝깜짝 놀라는 직업병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AMS는 Audio Monitoring System의 약자로 오디오를 화면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것이 기본 개념입니다. 현재는 초기 버전을 개발하여 실제 중앙조정실에 적용하였고, 계속해서 버전을 업그레이드 중으로 근무자들이 방송 중 근무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디자인을 맡아주신 CBS의 장재훈 차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레인보우 음질개선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라디오를 직접 수신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스트리밍으로 방송을 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CBS에서는 직접수신 못지않게 인터넷 방송 어플인 레인보우 음질개선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러한 음질개선 작업 또한 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방송 제작에서부터 스트리밍 전용 코덱장비 선정 및 세부설정까지 수많은 시험과 연구로 현재 청취자들은 CBS 방송을 어느 방송사에 뒤지지 않은 깨끗한 음질로 듣고 계십니다. 지금 바로 레인보우 어플을 설치해 보세요~

   
 
   
 

▶  그밖에
현재 CBS는 제작시스템의 HD 전환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중 NPS 부분을 저희 기술연구소가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뉴미디어 연구반 2기 활동의 CBS 대표로 박명석 팀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청취자들이 방송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런 다양한 SNS 플랫폼을 방송에 활용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방송에 적용된다면 방송 환경이 더욱 좋아지겠죠? 그리고 중계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 콘텐츠 제작의 감을 놓치고 않고 있으며, 매년 KOBA 준비를 저희 기술연구소가 중심으로 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부원 및 업무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렇게 저희 기술연구소는 방송시스템 신규개발, 신규미디어 발굴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앞으로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지만 저희 연구소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소수정예의 힘으로 CBS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CBS 기술연구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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